[우드슬랩] 장인의 손길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우드슬랩] 장인의 손길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 김리영 기자
  • 승인 2016.04.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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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석목갤러리

[나무신문] 11년 전 목공방으로 출발한 이승석목갤러리(주)는 4년 전부터 브랜드로 자리 잡아 수제 원목 가구를 주문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이승석 대표가 가구 제작의 전 과정을 꼼꼼히 총괄하는 것이 특징으로, 수입 컨테이너를 들여오는 일부터 제재, 건조, 디자인, 판매까지 모든 작업에 이 대표의 손길이 묻어난다.

월넛, 오크 등 북미산 하드우드를 사용해 만드는 우드슬랩은 테이블 이외에 LED조명과 침대에 쓰이기도 한다. 테이블은 집성과 통원목을 모두 취급하며 다리 모양도 철과 나무를 사용해 ㄴ자, ㄷ자, 동그라미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멋을 더한다.

이곳은 4~5년 후에 만들 가구를 위해 미리 나무를 보관해둘 만큼 가구의 건조 시간을 길게 가진다. 특히 우드슬랩은 갈라짐과 휨을 방지하기 위해 건조 시간과 과정에 심혈을 기울인다. 건조 방식은 목재의 변형을 최소화하고 나무가 가진 본연의 컬러감이나 질감을 살리는 자연 건조 방식과 킬린 드라이 방식의 건조를 겸하고 있다. 마감 역시 원목 그대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나무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함침형 도장 방식인 천연 오일 도장을 사용한다. 

우드슬랩은 고가인 반면 평생 쓸 수 있는 제품이기에 이곳에서는 기간을 한정하지 않고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소재 자체가 희소하고 가공 과정에 드는 노력과 가치가 크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알아줘야 한다는 것. 

한편 이승석목갤러리는 작년 말 용인 신봉동 외식타운에 우드슬랩 제2전시장을 따로 오픈해 보다 많은 소비자와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