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하지? “경향하우징페어 놀러 오세요”
주말에 뭐하지? “경향하우징페어 놀러 오세요”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6.02.27 0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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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서

[나무신문] 올해로 제31회를 맞이한 2016 경향하우징페어가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이상네트웍스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이 후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주요 건축자재 기업 약 800개 사가 참가했으며 △가구·홈인테리어 △가전·홈시큐리티 △건축공구·관련기기 △급수·위생재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업계의 관심이 높아진 부문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특별전도 마련돼 있다. △다양한 디자인의 실물 전원주택이 전시장 내에 대거 전시된 ‘전원주택특별전’ △우수한 차양제품과 차양을 통한 인테리어, 에너지 절감 효과를 소개하는 ‘차양산업특별전’ △약 20개사의 우수한 일본 목재 기업들이 참가한 ‘일본 목재 특별전’ 등이다.

업계의 주요 소식과 정보, 트렌드를 들을 수 있는 세미나도 다수 마련돼 있다. 이번 주말 일정의 세미나 및 부대 행사로는 △NS주택문화센터가 주최하고 엔에스홈이 후원하는 ‘NS 주택문화센터-올바른 내집짓기’ △서울특별시 주거환경개선과의 ‘제1회 도시재생 심포지엄, 집수리로 주거재생을 말하다’ 등이다.

한편 경향하우징페어 외에도 4개의 전시회가 동시 개최된다. △기계설비 관련 장비와 자재, 공법을 총망라한 ‘2016 대한민국기계설비종합전시회’ △프리미엄 인테리어 공간과 품격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리빙앤라이프스타일’ △디지털 프린팅 기술과 관련 우수한 사인·인쇄 기자재를 집중 소개한 ‘사인앤디지털디자인특별전’ △1인 가구용 가전, 스마트융합 가전 등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코리아가전쇼’다.

나무좋아요, 뉴테크우드코리아, 대붕실업, 대아우딘, 삼익산업 등 여러 기업과 제품, 현장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홍예지·김리영 기자

 

제품 이모저모

 

다양한 인테리어자재

나무좋아요는 이번 경향하우징페어에 무려 24부스를 참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목조주택, 인테리어자재, 공방자재 등을 선보이는 나무좋아요는 특히 목재루바+알미늄쏘핏+마감 과정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 쏘핏 ‘스마트사이드쏘핏’을 통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프리미엄 섬유강화 시멘트 사이딩인 ‘아이큐브’도 전시했다

 

프리미엄 안전손잡이


철물마트가 노인과 장애인, 반인 모두가 사회의 모든 시설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프리미엄 안전손잡이를 출시했다.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한 돌출형 특수 성형 △나일론 마감으로 열전도율이 낮아 겨울에도 문제없이 사용 가능 등의 장점이 있다. 또한 항미생물 소재를 사용해 대장균 등 600여 종 이상의 미생물에 대한 항균효과 작용이 있다는 업체 측의 설명이다.

 

 

 

퀵데크

뉴테크우드코리아의 DIY제품인 퀵데크. 퀵데크는 베란다나 테라스 시공에 적합해 세계 시장에서도 개인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목재 데크를 DIY로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 퀵데크의 매력인 만큼 천연목재의 표면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체험에 참가할 수 있는 ‘DIY체험존’을 통해 참관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우드씰

더 나이스 코리아 주식회사에서 선보인 우드씰. 우드씰은 목재플로어 줄눈 보수용 아크릴계 메움제다. 이 제품은 △목재플로어의 연결부위와 벽의 틈을 메워주고 △걸레받이와 목재플로어, 바닥과의 틈을 메워주며 △목재플로어 상처자국을 보수하는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테크니컬 우드

빌드매니아(주)의 테크니컬 우드. 테크니컬 우드는 원목을 얇은 단판으로 켜서 재단 및 천연 염색 가공 처리 후에 동일한 방향으로 변형 적층 접합한 특수공학목재다.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지녔으며 독특하고 세련된 색상 조합으로 무한한 디자인이 가능한 제품이다. 빌드매니아는 이 밖에도 △티크고재 △칼라 에코보드 △디자인 아트월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업체다.

 

 

 

 

케뮤

목조주택자재 전문기업 삼익산업의 케뮤(KMEW)는 변색 없이 오래가는 세라믹 사이딩이다. 이 제품은 △항상 깨끗하게 유지되는 오토 클리닝 시스템으로 번거로움과 비용 절감 가능 △불연성 재료로 화재 피해 최소화 △열 손실을 억제하고 냉방 효율을 높임 △차음성능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편 삼익산업의 모든 원재료는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오크 원목 변기 커버

㈜엘디엘에서 선보인 오크 원목 변기 커버. 특히 같은 회사에서 선보인 원목 유아 변기커버는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밀착감을 높여 편안한 자세 유지 가능 △소중한 피부를 위해 친환경 수성도료로 코팅된 표면 △손잡이와 시트 가드를 실리콘으로 제작해 부드럽고 미끄러움이 덜함 △원목 변기커버의 강도를 높여주는 자작나무 플라이우드 레이어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드래곤스킨

목조주택자재전문 ㈜명성우드의 드래곤스킨은 고급 방수 균열 방지막으로, 라텍스 폴리머와 특허받은 첨가제를 섞어 만든 고품질 탄성 제품이다. 수축으로 인한 비구조 균열을 3.2mm까지 방지한다. 방수합판 콘크리트, 벽돌 등 거의 모든 곳에 시공 가능하며, 특히 방수에 취약한 목조주택에서 우수한 방수 기능을 발휘한다.

 

기업 이모저모

 

대붕실업

대붕실업에서는 스베자(SVEZE)의 제품을 연상시키는 타워를 부스에 설치했다. 스베자는 러시아 목재합판 제조공장으로 양질의 러시아산 자작나무를 이용해 고품격의 자작나무합판을 생산하고 있다. 스베자의 모든 합판은 품질관리 시스템인 ISO 9001 인증에 따라 생산 및 유통된다.

 

 

 

 

 

대아우딘

㈜대아우딘은 친환경 자재만을 고집하는 수입전문업체다. 수년간 핀란드, 러시아산 자작나무를 수입 및 유통해 온 대아우딘은 △자작합판 △레드파인 △히노끼 △적삼목 △집성판재 △천연데크 △특수목 △구조재/공학목재 등 여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디월트

디월트는 고성능 전문가용 전동공구 브랜드다. 더욱 강력해진 브러쉬리스 2세대 제품을 출시한 디월트는 △빨라진 작업속도 △브러쉬리스 모터의 강력한 파워 △인체공학적 디자인 등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구입 후 1년 이내 유선 햄머 전제품에 한해 햄머 무상수리 서비스 연장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리플래시하우스

리플래시하우스는 미국, 캐나다 및 일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트러스와 패널라이징 공법을, 목조전용 설계프로그램과 제작설비를 사용해 정확한 구조계산과 규격화된 생산공정으로 목조주택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또한 건축주가 원하는 평면대로 제작하는 주문형 주택으로 목골조에 들어가는 원자재의 직수입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수한 자체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베리타스

캐나다 오타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리타스는 우드워킹 공구를 설계하고 제조하는 회사다. 우드워킹용 서양대패, 연마 장비, 마킹 및 측정 도구, 라우터 테이블, 드릴 액세서리 등 250가지 이상의 고품질 공구를 생산하고 있으며,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베리타스는 ㈜쏘비트와 지난해 10월에 국내 총판 독점 계약을 체결해 기존제품 및 신제품을 지속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일본관 참가기업 미니 인터뷰>

일본은 현재 산림의 40%가 인공림으로, 삼나무와 편백나무 등 대부분이 성숙기에 돌입해 해외 수요에도 충분히 공급 가능한 양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경향하우징페어에 꾸며진 일본관에서는 일본의 대표적인 편백나무 및 삼나무를 일상생활에 활용하는 우수한 기술 및 제품을 살펴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 중, 두 업체를 선정해 미니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1∥마루베니목재(주) 쿠로사와 요스케

▲ 마루베니목재(주) 쿠로사와 요스케 씨(맨 왼쪽)와 회사 관계자들.

마루베니목재는 어떠한 회사인가.

마루베니목재는 올해로 62년 된 회사다. 중국산 문틀이나 가구에 쓰이는 심재를 일본에 들여와 판매하는 것을 주요 비즈니스 중 하나로 삼고 있다. 본사는 오사카, 지사는 나고야와 후쿠오카에 있다. 중국에 공장이 있고, 베트남 호치민에 주재원 사무실이 있다.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일본의 경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주택시장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3년 전부터 편백나무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과 베트남, 중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의 인기가 가장 높다.

처음에는 원목과 루바, 집성판, 컨테이너를 수출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우리의 최종 목표는 가구다. 이번 전시는 샘플로만 구성했는데, 한국 소비자들의 의견과 반응을 제품에 반영하고, 한국의 가구 시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다.

 

가구의 전 제품이 편백나무인데, 어느 지역에서 들여오나.

편백나무는 일본의 규슈와 오카야마에서 제재한다. 오카야마는 겨울이 추운 편으로, 추운 지역에서 자라는 편백나무는 나뭇결이 촘촘하고 붉은빛을 띤다. 규슈는 따뜻한 지방이기 때문에 나무가 빠르게 생장한다. 따라서 한국에 수출하는 원목의 경우, 보다 저렴하게 대량생산이 가능한 규슈산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이번 전시회의 한국 소비자 반응은 어떠한가.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가구들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평이 많았다. 그리고 한국에서 편백나무를 좋아하는 분들의 연령층은 높을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뜻밖에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그들에게 디자인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경향하우징페어에서 좋은 기운을 받았다. 이제 어떻게 실현하는가의 문제만 남았다. 인터넷 쇼핑몰과 매장 설립을 통해 한국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인터뷰 2∥야마가타야산업(주) 마츠다 요이치로 대표

▲ 야마가타야산업(주) 마츠다 요이치로 대표.

 

야마가타야산업은 어떠한 회사인가.

일본 기후현에 위치한 100년 된 목재기업이다. 지금은 건자재 도매업을 메인으로 하고 있다.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전시회의 경우 3년 전부터 꾸준히 참가한 경험이 있다. 새로운 상품 소개와 함께 다다미 등의 일본 문화를 알리기 위해 참가했다.

 

한국에 매장이 있나.

부산의 더 나이스코리아주식회사(The NICE Corporation)와 거래하고 있다.

 

제품 소개를 부탁한다.

전시된 우드슬랩은 일본 전통 염색 기술을 사용한 제품이다. 어둡고 깊은 색으로 물들였음에도 나뭇결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전통 기술과 야마가타의 컬래버레이션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부산의 나이스 회사와 연계해 여러 상품과 다다미를 확산시키고 싶은 바람이 있다. 기후라는 지방은 일본에서 나무가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인데, 이를 한국에 널리 알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