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소나무좀 피해 확산일로
캐나다, 소나무좀 피해 확산일로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7.05.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캐나다의 환경전문지인 플레인아크는 캐나다 남서부 벤쿠버주에서 소나무좀에의한 피해가 확산되 제재소에 도착하는 목재의 품질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West Fraser Timber 주식회사(캐나다의 2번째로 큰 침엽수 재목 생산) 최고경영자인 Hank Ketcham는 캐나다 서부연안지역에서 생산되는 목재들이 현재 맹위를 떨치고 있는 소나무좀의 영향을 받아 건조화가 진행되 제재소에서 파손이 쉽게 이루어져 원목당 목재회복률이 낮다고 밝혔다. 이에 Hank Ketcham는 회사의 3/4분기 재무결과 전화 회의에서 “소나무좀으로 인에 품질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는 1990년대부터 발생한 소나무좀 발생으로 인해 벤쿠버주와 캐나다 남서부주에 8백만ha 이상의 숲에 영향을 주었으며 4억㎥의 상업용 소나무를 고사시켰다고 밝혔다.

임학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곤충의 유충은 혹한에 죽지만 근 몇년간 겨울 한파가 발생하지 않아 앞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Alberta 인근 지방과 서스가츄안주에도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로제폴 소나무와 폰데로사 소나무들은 고사 후에도 몇년 동안 베어질 수 있지만 숲에 오래 남아있을수록 목재의 품질은 더욱 떨어진다며 소나무좀의 피해를 입은 이러한 나무들은 균상종으로 인해 푸른 얼룩을 남긴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