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新年辭] “맞춤형 산림과학으로 임업인과 국민께 더욱 다가가겠습니다!”
[신년사 新年辭] “맞춤형 산림과학으로 임업인과 국민께 더욱 다가가겠습니다!”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6.01.04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산림과학원장 남성현

[나무신문] 모든 생명의 원천이자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우리에게 아낌없이 제공해 주고 있는 산림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는 더욱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현 기후변화를 방치할 경우 국제사회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에서 비롯되어 타결된 파리협정에서 볼 수 있듯이 산림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급변하고 있는 산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글로벌 산림지식·연구기관으로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2016년 국립산림과학원의 슬로건을 “맞춤형 산림과학으로 임업인과 국민께 더욱 다가가겠습니다”로 설정하고 다음과 같은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기후변화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건강하고 안전한 산림생태계를 유지하고 과학적으로 보전·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증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보존이 필요한 산림생명자원을 엄격히 관리하고 유용 자원은 이용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산림 비즈니스에 기반하여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산림산업을 육성하는 전략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산림복지 혜택을 누구나 체감할 수 있도록 효과를 분석하고 서비스 확대 전략을 마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통일 시대를 대비해 북한 산림복구 연구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산림과학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는 국립산림과학원의 구성원이라는 자부심과 열정으로 연구에 매진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 이러한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기 위하여 조직 내에서부터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가짐으로 세대 간, 성별 간, 직급 간, 직종 간 벽을 뛰어 넘어 끊임없이 소통하고 또 소통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아울러, 청렴은 모든 덕의 뿌리라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말씀처럼 비정상적 관행은 과감히 타파하고 비리와 부패를 철저히 차단하여 국민 모두가 신뢰하는 투명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올 한해도 절문근사(切問近思)를 다시금 마음에 되새기며 국민을 향해, 산림과학 3.0의 미래를 향해 여러분과 함께 뛰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