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가구 | 노후 매장 리뉴얼 및 대형 대리점 개설
장인가구 | 노후 매장 리뉴얼 및 대형 대리점 개설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5.12.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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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9주년 기념 업계별 결산 ④가구업계
▲ 장인가구 서대전점.

[나무신문] 장인가구는 지난해 외형적인 발전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국에 있는 노후화된 대리점 내·외부를 전면 리뉴얼하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했으며, 대형 입주 단지를 중심으로 한 신규 대리점을 개설하는 데 공을 들였다. 

특히 신규 대리점의 경우에는 최근 대형화 추세에 맞춰 2~300평 규모로 진행 중에 있다. 고객이 찾고 싶은 매장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 신제품은 상하반기 2번의 신제품 품평회를 거쳐 선보였으며, 리클라이너 소파 라인업을 늘리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플라토 침실.

2015년 한 해는 매출 부분에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케아 진출이 오히려 기회가 돼 가구 산업에 대한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수요가 늘어났다는 것. 

제품 중에서는 E0보드를 도입한 첫 신제품 ‘하이 침실시리즈’도 선보인 바 있다. 하이 침실시리즈는 장롱, 침대, 콘솔, 서랍장이 한 세트를 이룬 신혼 타깃 제품으로, 화이트 유광 마감 처리로 깨끗하고 화사한 느낌을 준 것이 특징이다. 장롱의 경우 장식을 절제하고 블랙 라인으로만 포인트를 준 모던 스타일로, 바 타입의 손잡이를 오른쪽 문짝에만 적용해 간결함을 살렸다. 콘솔과 서랍장 역시 직선을 살린 깔끔한 디자인으로 통일성을 이룬다.

▲ 장인가구 청담점.

한편 장인가구는 올해 역시 매장 대형화와 리뉴얼 작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품과 관련해서는 리클라이너 소파를 폭 넓게 출시하며 제대로 된 베스트셀러 제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가격은 높아지더라도,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늘어나기에 리클라이너 시장의 성장세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그동안 가구업계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정찰제가 통용되지 않고, 같은 제품도 매장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아 업계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많이 무너져 있다”며 “이번 이케아 진출로 가구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많이 높아졌는데, 이번을 기회로 시장이 투명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하노버 리클라이너 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