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2015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 홍예지 기자
  • 승인 2015.12.28 17: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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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문화진흥회·한국목조건축협회, 계획부문 9작품&준공부문 4작품 선정

[나무신문] 산림청 후원으로 목재문화진흥회(회장 강호양)와 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장길완)가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이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 해당 공모는 우수한 목조 건축물을 발굴해 국민들에게 알리고, 미래 건축가들에게 목조 건축의 가능성을 고민하게 함으로써 목조 건축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함에 목적이 있다. 

2015년도 수상작은 △목구조·목조친환경 디자인 등의 공법과 재료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해 미래 목조건축의 가능성을 표현한 미발표 창작물을 대상으로 한 계획부문 9작품 △국내 목구조 건축물·혼성구조물·목재를 활용한 리노베이션 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한 준공부문 4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계획 부문에는 총 21개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작품 12개에 대해 2차 발표 및 모형 심사를 실시해 대상 1개, 본상 4개 및 특선 4개 등 총 9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이 중 대상으로 선정된 ‘밀밀소소’는 삭막한 콘크리트 덩어리로 만들어진 대도시의 도심에 목재의 따스하며 정감 어린 질감을 잘 살려 디자인한 공중화장실 작품으로, 우리들의 일반적인 정서인 뒷간으로서 숨기고 싶은 화장실 건물이 아닌 공원 디자인의 중요한 구성요소이자 핵심적인 건축물로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준공부문은 14건의 응모작이 있었으며, 서류심사인 제1차 심사에서 10건이 선발됐다. 3일간에 걸쳐 현지를 방문해 제2차 심사를 진행했다. 이 중 최종심사로 4개의 작품이 입상하게 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올해는 목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한 특별한 매력이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없어 대상에 해당하는 작품은 없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홍예지 기자 hong@imwood.co.kr
자료 = 목재문화진흥회 제공

계획부문 ——————————————————————————————————————

●대상 | 가천대학교 실내건축학과 이민우·이혜미

밀밀소소 : 나무의 선으로 만든 도심 속 해우소 

명동은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명소지만 공중화장실, 휴식 공간 등의 기반시설 공급 부족으로 갈등을 겪어 왔다. 공중화장실을 가려면 굳이 상가 안에 들어가야만 하고 공용 휴식공간 또한 찾아보기 힘들다. 이 프로젝트는 앞서 말한 갈등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이며, 나아가 이 공간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한국인의 전통 화장실인 해우소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고자 한다. 공간의 외부형태는 대지의 모양에 따른 큰 삼각형으로, 내부 역시 삼각 Grid에 따라 수직 기둥을 배치했다. 내부 공간으로 들어오는 주 출입구는 따로 두지 않고 수직 기둥의 간격에 의해 결정된다. 

공용 공간이면서 지극히 사적인 공간인 공중화장실은 기둥 배치의 밀도차로 퍼블릭한 공간과 프라이빗한 공간을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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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상 | 국민대학교 건축과 유상수·유하림

톱밥 마루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목구조로 지어진 이 주택은 두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1층의 침실에서 전면부 계단을 오르면 사방으로 탁 트인 2층 마루가 나온다. 중앙의 움푹 패인 마루는 책을 읽는 책상으로 쓰여 서재가 되기도 하고, 같이 모여 담소를 나누는 공용공간이기도 하다. 전면부는 유리로 개방돼 있고 양 옆면과 이어진 박공지붕은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마감재 사이에 ‘톱밥’을 단열재로 채워 넣어 답답하지 않은 반투명의 지붕이 된다. 톱밥으로 채워진 이 지붕은 햇살과 조명을 머금어 겨울에는 햇빛을 막고 여름에는 그늘을 만들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며 2층 마루 공간에 따뜻한 분위기를 더하는 덮개가 된다.

주택에서 개인의 영역과 가족이 모일 수 있는 장소의 성격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아늑한 각자의 방에서 탁 트인 거실로 이어지는 동선은 계곡을 따라가면 도착하게 되는 무릉도원을 상상하며 그려봤다. 각각의 방에서 창고 옆 통로를 정하면 현관 앞 마루가 나온다. 전면개구부로 외부와 연결되는 이 매개 공간에 위치한 계단을 오르면 탁 트인 마루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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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상 |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서주원

상호 의존구조를 통한 대공간 설계

목재는 비중을 고려했을 때 철이나 콘크리트에 비해 강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임과 동시에 가공이 용이하다. 또한 환경의 습도 조절에 유용하며 휨강도가 크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목재는 자연적인 재료이기 때문에 부재의 길이에 제한이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글루램과 패러램같은 화학적 결합을 이용한 공학목재를 사용한다.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각재를 화학적 결합이 아닌 가구식 목구조의 결구 방식을 통해 장스팬의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동일한 유닛의 조합을 통해 부재의 낭비를 줄이고 결구 방식을 단순화시켜 시공이 용이하도록 함을 목표로 했다. 또한 추가적인 부자재를 최소화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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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상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이득우·강전성

도시 숲 연결을 통한 그린네트워크 형성 계획안

푸른 지구는 도시라는 발명품이 생겨나면서, 급격하게 그 색을 바꿨다. 나무의 숲은 빌딩의 숲으로 변했고, 그 숲엔 인간만이 남았다. 사람들은 도시에 싫증을 느끼고 도시의 남은 공간에 공원이라는 인공적 숲을 발명했지만, 도시의 점으로 존재하는 숲은 만족감을 느끼기엔 부족했고, 도시의 숲을 살리기 위한 노력은 계속됐다. 도시의 숲을 재생하기 위해선, 건물들과 도로로 인해 끊어진 숲의 고리를 연결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다리(BRIDGE)는 강이나 천 등으로 끊어진 두 공간을 연결시키는 건축도구이다. 우리는 다리를 단순한 도구로부터 확장 시켜, 그 역할을 숲의 연결고리이자 육지로부터 다양한 행위들이 이어지는 공간으로 바라봤다. 이 때 목구조는 인간의 잃어버린 숲을 되찾는다는 측면에서 단순한 구조체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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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상(재료부문) | 충남대학교 임산공학과 목재공학 대학원·충남대학교 환경소재공학과 하빈·나종운

소경각재를 활용한 CLT로 만든 모듈러 주택

구조는 CLT의 우수한 성질을 최대한 살리며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해 하나의 유닛을 박스형으로 구성해 모듈화했으며, 주거자의 개성과 더불어 주거자와 건축물의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했다. 주거의 형태는 1인 가구부터 다가구까지 구성원이 다양하며 주거자의 일생에 따라 구성원이 다르게 변화하게 된다. 또한 건축물도 일정한 수명에 따라 교체가 요구되며, 목재는 타 건축재보다 친환경적이며 환경부하가 적어 교체에 가장 용이한 재료다. 따라서 주거자와 건축물의 라이프 사이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닛들이 다양하게 결합, 분할 및 교체될 수 있는 CLT를 이용한 박스형 구조를 제안했다.

 

준공 부문 ——————————————————————————————————————

●본상 | (주)노바건축사사무소  강승희

여유헌

집의 구성은 친환경 저에너지 주택으로 목구조+철근콘크리트 하이브리드 건축물이다. 상주 인원은 부부와 아들이 사는 집이며 친척 및 손님이 오실 때를 대비한 가변형 게스트룸이 1층에 있다.

1층은 주방과 식당이 마당으로 연결되고 또한 거실과 게스트룸이 마당으로 연결된다. 1층은 이렇게 공용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마당은 철저히 독립적으로 배치돼 있다. 동쪽 마당은 넓은 데크로 비워져 있다. 언제든지 무언가로 채워질 준비가 돼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운중로변의 남쪽 마당은 유실수와 다양한 나무들로 채워져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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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상 | Design Guild 디자인길드  곽대원

연남동 검은집

최초의 이 프로젝트는 기존 건축물의 구조상 문제로 인해 1, 2층의 게스트하우스와 한개층 증축을 포함한 3개 층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2달 가까이 구조사무실과의 끈질긴 협의 끝에 4층과 다락까지 증축하는데 이르렀다. 최대한의 면적을 확보하려는 건축주의 의지와 기대에 부합함과 동시에 평지붕으로 일관된 일대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제공함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통해 샌드위치 판넬로 이뤄진 불법증축으로 일관된 지역 건축, 도시환경에 새로운 주택증축의 본보기가 되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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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상 | D-LAB  박진호

기프트 : 2

89명의 어린이가 자라고 있는 부평구 일신동에 위치한 보육원 파인트리 홈에는 아이들을 위한 야외 놀이공간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The GIFTs: Two 프로젝트에서는 보육원 한켠에 버려진 땅을 이용해 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줬다. 동시에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한 학생들은 건축가의 사회적 책임과 실천, 목조에 대한 이해를 학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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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상 | 북촌 HRC 김장권

관계로 본 한옥 ‘살며’, ‘생활하며’_일연재 그리고 교월당

일연재와 교월당은 주거공간인 일연재와 숙박을 위한 교월당으로 이뤄진 공간으로 전원 속에 자연과 하나가 되어 살고 싶은 공간과 그 공간에서 삶을 꾸려가기 위한 생활의 터전으로서의 공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우리가 상상하고 꿈꾸는 공간으로 현재와 과거가 건축의 연속성을 가지면서 시간과 공간이 주변 자연과 건축물의 관계라는 것을 통해 우리 건축인 한옥이 특별함이 아닌 우리 삶과 생활의 일상으로 돌아오게 하고자 했다. 

배치에 있어서는 해를 담기 위해 남향을 지향했고, 내부에서 밖의 자연을 향유할 수 있도록 근경의 논과 원경의 산을 들여 인위와 자연이 만든 풍광을 차경했다. 한옥을 품고 있는 그 터의 정체성을 통해 그 전부터 느리게 흐르는 옛길과 변화의 흐름을 담은 새길의 중간에서 과거와 현재, 전원과 도시, 지형의 높고 낮음, 육지와 바다라는 관계를 동시에 충족하는 공간으로 배치했다.

구축의 작법과 공간의 구성으로는 모듈화 표준화를 통한 현대화된 기계작업에 의한 프리컷가공과 내구성과 유지보수를 위해 벽체의 구조를 보강했고 단열을 위해 창은 시스템창으로 접목했으며, 공간의 구성으로서는 한옥이 가지고 있는 형태와 구조, 재료에서 전통성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 공간 역시 각 기능의 유연함을 잃지 않는 한국적인 공간의 특징을 계승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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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07-05 13:57:31
우왕톱밥마루 짱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