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합판ㆍMDFㆍ파티클보드 심포지엄’ 열려
‘한국 합판ㆍMDFㆍ파티클보드 심포지엄’ 열려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5.09.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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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재 시대 맞아 국내 합판보드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
▲ 22일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에서 ‘제8회 한국 합판・MDF・파티클보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나무신문]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한국임업진흥원(원장 김남균), 한국합판보드협회(회장 정연준)와 공동으로 9월22일 서울 청량리 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합판보드산업의 국산재 이용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제8회 한국 합판ㆍMDFㆍ파티클보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업계, 학계 및 관련 단체에서 약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우리나라 합판보드산업의 미래와 발전전략이 새롭게 제시됐다는 평가다.

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 합판보드산업의 현황과 과제(한국합판보드협회 정하현 상무이사) △목재산업발전을 위한 산림정책(산림청 김용진 사무관) △일본의 국산재 이용촉진 연구(일본삼림총합연구소 Harada Toshiro 박사) △목재제품의 품질관리제도(한국임업진흥원 박병수 팀장) △합판보드용 내수성 접착제(국립산림과학원 이상민 박사) △합판산업의 국산목재 사용 확대방안(선창산업 이규현 팀장) △폐MDF의 섬유화 및 재활용 현황과 과제(경북대학교 박병대 교수) △보드산업의 원재료 이용실태 및 전망(동화기업 박승주 부장) 등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있었다.

현재 국내 합판생산에 사용되는 원목은 거의 100퍼센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거대 목재공업국가인 중국의 영향으로 원목공급 사정은 더욱 불안정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산림녹화의 성과로 중ㆍ대경목으로 성숙한 나무가 전체 산림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국산 목재자원을 고부가가치의 건축재 및 가구재인 목질판상제품 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재이용정책의 뒷받침과 제품품질의 고급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박상범 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산재 시대의 산림정책을 파악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목재접착ㆍ난연기술과 자원순환의 재활용 방안이 제시되었다”면서 “국내 합판보드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품질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기를 희망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산림과학관 특별전시실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쌀가루접착제로 만든 친환경합판, 난연합판, 탄화보드, 원통형 단판적층재, 네일리스 목재데크 등 연구성과물과 국내 합판보드업체에서 출품하는 합판․MDF․파티클보드 및 가공제품, 합판마루, 강화마루 등의 신제품전시회가 함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