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寫장 掌칼럼 | 홈메이드 요플레와 참마 슬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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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신문
  • 승인 2015.09.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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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이라고 만들어 봤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맛은 별로였다. 다만, 맛과는 상관없이 요리를 한다는 것은 흥미롭고 창의적인 일임에는 틀림없다. 단일한 재료든 다수의 재료를 사용해서든 특정한 모양과 맛을 일구어 내는 과정과 결과. 요리 자체보다 그 과정이나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아마도 매일 되풀이되는 일상의 끼니를 만드는 과정과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 만들어 내어야하는 식당 주방의 일과는 달리 두어야 어떤 종류의 비난을 비켜 갈 수 있을 생각이겠지만 말이다.

 

글·사진 _ 나재호  하이우드 엔 옥토버상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