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에펠콜렉션
클로즈업/ 에펠콜렉션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7.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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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 높은 가공기술의 일면

목재업의 가공기술 개발과 연구는 분명 업계 전반이 나아가야 할 중요한 앞으로의 과제임에는 분명하다. 막대한 자본을 들여 순이익이 1%도 안되는 실적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이 많다.

원자재구입에서 제품생산까지 일련을 거치면서 마케팅을 제외한 세 가지 요인이 그 기업의 순이익을 결정하는게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자체적, 상호적 그리고 외부적 요인으로 분류하고 싶다.

이러한 세가지 요인이 잘못돼 있고 그 부분에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면 아무리 발버둥 쳐도 기업은 늘 제자리걸음을 걷게 될지 모른다.

자체적 요인으로 뽑을 수 있는 것은 고정비용에 대한 부분이고, 상호적 요인은 거래구조 즉 수평적·수직적 거래에 관한 산업구조, 또 외부적인 요인으로서 환율과 뜻하지 않는 원자재값 상승 등을 들 수 있겠다.

이러한 세 가지 요인을 일순간에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독보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쌓는 기연구개발이라고 볼 수 있다.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 위치한 에펠콜렉션은 무엇보다 가공기술과 나무의 특성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 않나 생각된다. 에펠콜렉션은 요즘 아파트단지에 옵션으로 들어갈 편백 사우나 시설을 제작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제품을 하나 팔았을 경우 판매가격에서 순이익이 크게는 40%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장담한다. 어떻게 무엇이 다른가. 그것은 트렌드와 소비성향 그리고 나무의 특성을 믿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개발욕구라고 말하고 싶다.

이러한 고부가가치 제품이 말해주듯 앞으로 목재업계는 가공기술에 기초한 제품생산에 주목할 필요가 다분하다. 뙤약볕을 피해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을 하는지라 목분이 날리고 기계소리가 윙윙거리지만 꽤 발전적인 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