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 품질인증 “벌써 100번째”
목조주택 품질인증 “벌써 100번째”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5.08.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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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조건축협회, 8월3일 ‘5-STAR’ 1차 실사 및 기념식 개최
▲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장길완)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100호 1차 실사가 기념식과 함께 8월3일 개최됐다.

[나무신문]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장길완)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100호 1차 실사가 기념식과 함께 8월3일 개최됐다.

5-STAR 100호 인증에 들어간 건축물은 경기도 분당 운중동에 신축중인 김용훈․김미영 씨의 단독주택으로, 한길건축사사무소(소장 박용구)가 설계하고 호멘토(대표 이건)가 시공하고 있다.

대지면적 231.20㎡, 건축면적 114.61㎡, 연면적 293.25㎡ 규모로 지하층은 철근콘크리트, 지상층은 경량목구조 구조다. 지하 1층 지상 2층 단독주택으로 지난 5월13일 착공해 오는 11월15일 완공 예정이다.

한편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와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원으로 한국목조건축협회가 만든 목조 건축 감리제도로, 자체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이다. 2009년 첫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104건의 품질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그중 지난 5월15일 호멘토(HOMENTO)가 신청한 제100호 목조건축 1차 공개 실가가 있었던 것. 5-STAR 품질인증 1차 현장실사는 목조건축물의 구조 및 배관, 배선 완료 단계에서 구조적 안전을 검토한다.

▲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장길완)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100호 1차 실사가 기념식과 함께 8월3일 개최됐다.

실사팀은 공사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제 설계대로 건물이 시공되었는지, 구조적으로 문제가 되는 시공은 없는지, 약속된 자재를 사용했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기록한다.

기록된 내용과 현장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보완 권장사항을 작성해 시공사에 제출하고, 시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목조건축물을 완성하게 된다. ‘안전한 목조건축’이 5-STAR 품질인증의 목적이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협회 장길완 회장을 비롯해 이동흡 전무, 강승희 건축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정태욱 소장도 함께 했다. 실사는 최규철 품질관리본부장과 김각경 소장을 필두로 협회 기술위원 및 건축가위원 등이 참여했다.

정태욱 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100회에 걸맞은 주택이다. 완벽한 시공이다”면서 “보통 1차 실사에서는 지적사상이 많이 나오는데, 이번 현장은 모든 게 너무 잘 돼 있다”고 총평했다.

건축주 김용훈 씨는 “논의 단계에서부터 즐겁고 행복하게 집을 짓고 있다. 처음에는 콘크리트로 지으려고 했으나, ‘땅에 가장 잘 맞고 편안하며 자연과 마주하는 집’을 그리다보니 목조주택으로 결정하게 됐다”면서 “(5-STAR 1차 실사 현장을 보니) 아주 잘 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설계자인 박용구 소장은 “주택은 친환경자재를 써야 한다는 점에서 목조주택은 장점이 많은 주택이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목조주택은 시끄럽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인식전환을 위한 협회 차원의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