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공구의 종류와 사용법 PART 2 공구는 나의 손 ①
기본 공구의 종류와 사용법 PART 2 공구는 나의 손 ①
  • 나무신문
  • 승인 2015.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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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무로 만든 생활목공 DIY- 2 | 산림조합중앙회

톱과 대패, 못과 망치 같은 전통적인 도구들 말고도 목공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다양한 공구들이 있다.

특히 전기를 사용해 힘과 정교함을 동시에 구현하는 전동공구들은 그 기능이 점점 더 세분화되고 다양화되는 추세다.

전동공구는 편리함만큼 위험도 따르므로 미리 사용법을 숙지해 둬야 한다.
목공분야 제2의 손으로 불리는 기본 공구, 그 종류와 특징을 소개한다.

 

 


 

전동드릴

나사못 등을 박기 위한 구멍을 뚫을 때 주로 사용하는 드릴은 목공에서 많이 쓰이는 공구다.
전동드릴은 전기드릴과 충전드릴로 구분되는데 콘크리트 등에 구멍을 뚫을 때는 전기드릴을, 목재 등 비교적 강도가 약한 소재에 구멍을 뚫을 때는 충전드릴을 사용한다.

전동드릴 사용 시 주의점
• 구멍을 뚫을 면과 수직을 이루도록 드릴을 세워 작동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트가 손상될 수 있다.
• 정회전, 역회전, 속도 조절 스위치의 위치와 각각의 기능을 미리 익혀 두고 용도에 맞게 사용한다.
• 벽에 드릴을 사용할 때는 벽 너머의 보이지 않는 배관, 전기 배선 등을 건드리지 않도록 조심한다.

드릴 사용방법

▲ 작동 버튼
▲ 방향 전환 스위치
▲ 기어 변환 스위치
▲ 속도 조절 스위치
▲ 드릴척
▲ 육각비트 연결 장치
▲ 90도 연결 장치
비트 연결

▲ 이중드릴날 연결
▲ 드라이브비트 결합
▲ 육각비트 결합

 

 

나사는 크게 풀 타입 나사와 하프 타입 나사가 있다. 풀 타입 나사는 나사산이 전체적으로 나 있고, 하프 타입은 나사 머리에서 일정 간격부터 나사산이 있는 구조이다. 하프 타입 나사는 결합 시 반대쪽 나무를 끌어 당겨서 더욱 튼튼한 결합을 할 수 있게 된다.

▲ 이중드릴날과 드릴날 장착
나사는 나사 머리와 몸통의 지름으로 구분하는데 나사 머리 8㎜, 몸통 4㎜ 나사를 사용한다. 나사 머리 부분을 마감하기 위해서 이중드릴날을 사용한다.
이중드릴날은 8㎜ 날물에 3㎜ 나사를 장착해서 한 번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할 수 있다.
이중드릴날의 뒷부분은 드릴척조로 결합이 가능하게 세 가지로 갈라진 제품과 육각으로 되어 있는 제품이 있다. 육각으로 된 제품은 드릴날을 육각렌치로 고정해서 사용한다.

 

목재 두께에 따른 나사못 선택법
• 목재 2장을 결합할 경우 나무 두께 합의 2배 이하 되는 길이의 나사못을 선택한다. 예를 들어 각각 18㎜ 두께의 나무라면 나사의 길이는 35㎜ 이하가 되어야 한다.
• 이중날은 전동드릴로 일정한 깊이의 나사못 구멍을 뚫을 때 사용한다. 나사못의 길이만큼 드릴비트의 이중날에 고정하여 사용한다.
• 나사산이 높으면 잘 빠지지 않는다.


크레그지그

크래그지그(Kreg Jig)는 나사결합 방법 중 일정 각도로 나사를 비켜박기 방식으로 결합할 때 사용하는 보조 도구다. 비켜박기 방식은 특정 제품 제작에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결합 방식이다. 크레그지그는 몸체와 전용 드릴날과 나사 그리고 클램프로 구성되어 있다.결합 방식과 여러 가지 응용 제품 중에 기본 사용 방법을 확인해 보자.

사용할 소재의 두께에 따라서 날물의 깊이와 몸체의 높이를 조절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20㎜ 두께의 집성원목을 기준으로 3/4인치로 세팅을 한다.

 

▲ 보링 깊이를 조절하기 위한 스토퍼를 날물에 끼운다.
▲ 몸체에 표시된 깊이에 맞추어 스토퍼를 고정시킨다.
▲ 몸체에 보링 위치를 조정해서 고정한다.

날물 장착을 원터치로 육각날물을 교체할 수 있는 보조비트를 먼저 드릴날에 끼우고 드릴날과 사각드라이브비트를 교체하면서 사용한다.

▲ 도구를 드릴에 연결한다.
▲ 머리를 뒤로 밀어서 날물을 삽입한다.
▲ 머리를 뒤로 밀어서 날물을 삽입한다.
보링 작업을 하기 위해서 나무 소재의 두께에 따라 몸체 세팅을 해야 한다.

▲ 작업할 목재를 고정하기 위해서 고정 손잡이를 앞으로 당겨서 고정이 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 고정대 볼트를 풀고 나사를 회전해서 완전 고정이 될 수 있게 간격을 조절한다.
▲ 손잡이를 당겨서 완전 고정이 되는 것을 확인한다.
판재와 판재의 집성을 나사로 할 수 있다. 작은 판재를 여러 장 이어 붙여서 큰 판재를 만들 수 있다.

▲ 결합한 판재에 크레그보링을 한다.
▲ 클램프를 이용해 면을 맞추고 나사 결합을 한다.
▲ 판재 집성 뒷면.

클램프

클램프(Clamp)는 목공 작업을 할 때 많이 사용하는 도구로, 작업하는 소재가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거나 완전히 밀착을 시킬 때 또는 접착제를 사용해서 목재를 붙일 때 고정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클램프의 형태는 손잡이 회전 방식과 손잡이 꺾음 방식이 있으며, 작업의 성격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강한 스프링 힘으로 고정하는 집게도 필요에 따라서 사용할 수 있다.

클램프를 사용할 때 목재에 자국이 날 수도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클램프와 판재 사이에 폐자재를 덧대기도 한다.

가구 결합의 다양한 방식
가구를 결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짜맞춤, 도미노 결합, 크레그지그를 이용한 결합, 타카를 이용한 결합, 나사못을 이용한 결합 등이 있다. 공구와 하드웨어(나사못 등)가 발달하지 못했던 과거의 가구 결합은 대부분 짜맞춤 방식이었으나, 요즘에는 수많은 종류의 하드웨어와 다양한 장비 개발로 능률적인 작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현대 가구에서 전통 짜맞춤 결합은 기능성이나 작업성보다는 심미성을 강조한 제품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비트와 나사

드릴 앞부분에 부착하는 액세서리를 통칭해서 비트라고 한다. 비트는 구멍을 뚫는 데 사용하는 드릴날이 있고 나사를 결합하거나 풀 때 사용하는 십자드라이버비트가 있다. 비트를 결합하기 위해서 드릴척을 회전시키면 척조가 앞으로 벌어지면서 돌출하고 다시 조이면 비트나 날물들을 고정시켜 준다. 전동드릴을 쓸 때는 비트가 제대로 끼워져 단단히 고정되었는지 꼭 확인하도록 한다.

 

▲ 목심 제조 비트
▲ 나사못과 드라이버비트
▲ 드릴에 장착한 모습

▲ 드라이버비트와 나사
목공에 사용하는 드릴날은 나사와 관계가 있다. 목공에서는 여러 가지 나사를 사용할 수 있으나 POZI 타입 방식의 나사를 추천한다. 일반 나사에 비해 나사 결합 시에 안전하고 튼튼하게 결합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나사를 여러 번 조였다 풀어도 결합 강도가 떨어지지 않고 열처리도 잘되어 있는 점도 특징이다. POZI 타입 나사는 PZ2 전용 드라이브 비트를 사용하는데 나사의 비트는 25, 50, 100㎜ 크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