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무 책걸상 1150개 기증
우리나무 책걸상 1150개 기증
  • 서범석
  • 승인 2007.07.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회, 12일 전국 29개 초등학교에 공급
▲ 산림조합중앙회가 전국 29개 초등학교 등에 국산재를 이용한 책걸상을 무상으로 공급했다.

산림조합중앙회(회장 장일환)가 지난 7월 12일 서울 서현초등학교(주부학교), 강원 고성 인흥초교, 전남 신안 지도초교, 경남 통영 산양초교의 3개 분교 등 전국 29개 초등학교에 우리나라에서 자란 낙엽송 간벌목(間伐木)으로 만든 책상과 의자 1150조 총 1억원 어치를 녹색자금의 지원으로 기증했다.

이번에 책걸상을 기증받은 학교는 시·도 교육청을 통해 추천 받았으며, 교육환경이 열악한 산간오지와 도서지역학교를 우선 선정했다.

책상과 의자는 1인용으로,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 동해사업소에서 우리나라에서 자란 낙엽송을 집성목과 합판으로 가공한 것. 책상과 의자 모두 무늬결이 곱고 질감이 좋으며 쓰면 쓸수록 나무의 멋이 살아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의자제작에 인체공학적 설계를 도입해 보기에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또 책상과 의자 모두 체형에 맞게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게 제작됐으며, 철구조물의 효율적 배치로 학습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학생들이 편안한 자세로 공부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산림조합중앙회는 2002년부터 2006년 5년 간에 걸쳐 국산 간벌재 이용 홍보와 산주의 소득증대, 그리고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야학 등 총 197개의 학교에 낙엽송 책상과 의자 7800여조, 총 6억원 어치를 기증해 오고 있다. 기증 후에는 학생과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개선할 점을 파악, 꾸준히 보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