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5 게스트하우스 |농촌지역게스트하우스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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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신문
  • 승인 2015.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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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⑥ | 준공부분 특별상 - 문화도시연구소 2013년 완주삼례 집짓기팀 / 제공 = 목재문화진흥회

대지위치 :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 254-5 외 5필지
용        도 : 단독주택, 2종 근린생활시설(일반음식점, 사무실)
대지면적 : 1,878 m²
건축면적 : 314.64
연  면  적 : 314.64
건  폐  율 : 16.75 %
용  적  율 :  16.75 %
규        모 : 지상1층 4개동
소요공사비 : 170,026,000원
구       조 : 목구조 혼합(경량목구조+기둥보구조), 일부조적조(치장벽돌, 시멘트블록)
마        감 : 스터코, 치장벽돌, 방부목 사이딩


배치
전북 완주군 삼례읍 후정리 254-5외 5필지에 있는 건물들은 각기 개인 분할된 소유의 주택 건축물 조합이었다. 인접 한 대지에는 1920년에 지어진 양곡창고를 활용해 7동의 건물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내부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새로 조성된 삼례문화예술촌이 있었다. 인근의 기존 근대문화의 가치를 존중하는 맥락에 부응하기 위해 대상지의 건물 또한 기존 질서를 존중해 구조적 문제가 있는 건물을 제외하고는 리모델링을 통한 보수로 통합적인 공간을 재구성하였고, 내부 중심에 마당으로써의 공용공간 부지를 만들어, 기존의 맥락을 공용공간에 대응하는 구조로 탈바꿈했다. 기존의 역사와 맥락을 존중하는 3355게스트하우스는 인접한 완주 삼례문화예술촌과 함께 문화의 씨앗으로 성장하여 더 행복하고 희망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 


식당동
시멘트 블록조 벽체에 목구조로 지붕구조를 이룬 식당동은 지붕과 벽체의 단열이 취약한 건물이었으며, 벽체를 제외한 부분은 건식공법이 적용되어 역설적으로 구조적 문제점이 가장 덜 한 단독주택이었다. 이에 용도상 단열 요구가 적은 식당동으로 구성해 내부의 마감공사를 진행했고, 통합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 건물은 기존 계획된 도시계획선에 의해 삼례역로의 도로확충 계획에 따라 전면부 1m를 철거해야만 하는 상황이었고, 전면부 벽체의 1m 후퇴를 통해 존치를 이뤄낼 수 있었다.


숙소동 1
주변지역의 공동화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주거지로 쓰였던 건물이다. 일식 목구조 특성상 역시 건식공법의 적용으로 구조는 비교적 양호했고, 치장벽돌의 보수공사를 더해 건물은 양호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전 거주자가 사용하면서 증축한 부위의 공법 혼용의 결과는 디테일의 문제로 일부 누수 등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 이에 후면부 철거와 함께 건식공법이 적용된 부위는 그대로 존치하여 기존의 맥락에 최대한 순응해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도록 했다. 
 


숙소동 2
인접 필지내 건축물에 비해 비교적 큰 건물이며, 전형적인 일식가옥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일식가옥의 특성상 얇은 구조부재의 크기로 인해 벽체두께의 한계로 인한 단열과 구조에 취약점이 나타났고 이에 이전의 사용자는 외부의 목구조를 미장을 통해 덮음으로써 벽체두께 보강을 고려했다. 하지만 벽체의 미장부분에는 통기의 어려움으로 인해 바탕재 부후 등의 문제로 모두 철거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뼈대를 이루는 주요 구조재를 제외하고는 모두 철거했다. 벽체 내 경량목구조 공법의 혼용을 통해 기존의 취약점을 보완했다.

일식목구조의 특성상 건식공법으로 인한 지붕 등 주요 구조부의 구조상태는 양호 했으며, 일부 지붕 방수 문제로 인해 문제가 될만한 소지의 부재는 새로운 부재로 교체하여 구조적 안정을 꾀했다. 또한 당초 계획된 목구조에 덧서까래를 대어 마련한 창고 등 통풍에 취약한 구조로 바뀐 환경을 원래대로 복원하는 작 업을 거쳐 목구조의 건조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일본식 전통목구조의 특성상 가는 부재의 사용으로 인해 한 칸의 벽체내 사면은 구조 보강의 목적으로 인방이 설치되어 있었다. 이 역시 인방의 노출을 기피하고 현대재료의 적용을 통한 내부의 리모델링이 미관상의 검토 대상이었으나, 다양하고 많은 인방과 문선의 노출을 통해 목구조의 특성을 극대화했고, 내벽에 경량 목조기법의 도입으로 양식 존중의 의장표현을 했다. 


관리동 
삼삼오오 게스트하우스 내의 유일한 신축건물이나, 그 배치와 형태는 기존 주택의 질서를 최대한 존중하여 계획함으로써 기존 경관과의 이질감을 최소화시켰다. 경량목구조 공법 도입을 통해 저비용으로 목구조와의 이질감을 최소화시켰으며, 새로운 계획에 따른 단지계획에 맞추어 주출입구를 함께 계획했다. 또한 단지의 총괄관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마당을 향한 커다란 개구부 계획을 통해 단지 내부의 관리에 유리한 구조를 갖추도록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