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풍재·경여루 餘楓齋·景餘樓
여풍재·경여루 餘楓齋·景餘樓
  • 나무신문
  • 승인 2014.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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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④ | 준공부분 본상 - 강승희

▲ Ⓒ강승희
대지위치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461-3번지
대지면적 : 868m
건물규모 : 지하1층 / 지하2층
주요용도 : 단독주택
구        조 : 철근콘크리트조+중목구조+한식목구조
건축면적 : 165.95m
연  면  적 : 306.43m
건  폐  율 : 19.12%
용  적  율 :  28.23%
주요외장재 : 적삼목 사이딩, Zinc, 스터코, 제주현무암

제공 = 목재문화진흥회


▲ Ⓒ강승희
PROLOGUE
여풍재 건물주는 의류를 수출하는 사업을 한다. 주로 러시아, 중국을 모대로 업무를 위한 해외출장이 잦다. 잦은 출장과 업무 뒤에 편안한 휴식처가 필요하며, 때로는 바이어들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할 공간이 필요하다. 풍경이 좋은 곳을 무척 즐겨하며, 답답한 공간 보다는 열린공간을 선호하기에 이곳 용인의 땅에 풍경을 담은 집 여풍재·경여루를 설계하게 됐다.

 

▲ Ⓒ강승희
▲ Ⓒ강승희

CONCEPT
여풍재는 남쪽 정면으로 광교산과 백운산 그리고 서측에 바라산으로 둘러 싸여져 있으며, 집앞으로는 동막천이라는 작은 시내가 있는 고기라유원지에 인접한 주택지에 자리하고 있다. 평소 풍광이 좋은 곳을 즐겨 하시는 건축주를 위해 풍경을 담은 집을 제안하게 됐다. 정면 측면배면으로 이어지는 산세는 사계절 다른 풍경을 담아 내는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이러한 풍경들을 담기 위해 본채과 별 채 2채의 집으로 나누어 집속의 풍경과 채와 채 사이의 풍경을 나눠 담아본다.

 

▲ Ⓒ강승희
본채인 여풍재는 중목구조의 서양식 목구조로 남북으로 길게 배치하여 풍경을 담아 낼 수 있게 만들었고, 사랑채인 경여루는 한식 목구조로 ㄱ자 배치의 작은 누마루가 있는 한옥으로 구성했다. 이 두채가 이뤄내는 내부공간은 나무라는 공통된 소재로 서양식과 한식의 조화를 볼 수 있게된다. 그리고 이 두 채 사이에 비워져 있는 마당과 중간마당 그리고 대문이 있는 아래 마당은 경사지를 극복하면서 각각의 풍경을 담게 된다.

 

COMPLETION PHOTOGRAPH

 

▲ Ⓒ강승희
▲ Ⓒ강승희
▲ Ⓒ강승희
▲ Ⓒ강승희
▲ Ⓒ강승희
▲ Ⓒ강승희

DRAWING

 

▲ Ⓒ강승희
▲ Ⓒ강승희
▲ Ⓒ강승희
▲ Ⓒ강승희
▲ Ⓒ강승희
▲ Ⓒ강승희

EPILOGUE
소나무, 풍경, 힐링… 이러한 의미들을 담고있는 집은 서양소나무(레드파인)로 만든 본채(여풍재)와 우리소나무(육송)로 만든 사랑채(경여루)로 지어졌다. 이 두채의 집은 내·외부 공간을 만들과 그 속에 다양한 풍경을 담아낸다. 출장이 잦은 건축주에게 ‘풍경을 담는 집’ 여풍재·경여루가 편안한 휴식과 힐링의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