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사寫장 掌칼럼 |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산에 가는것이 좋답니다
나 사寫장 掌칼럼 |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산에 가는것이 좋답니다
  • 나무신문
  • 승인 2014.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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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산에 가는것이 좋답니다.
반드시 정상을 오르지 않아도 된답니다.
둘레를 걷거나 정상을 오르거나 얼마만에 주파했다 따위의 기록적인 언행도 필요없습니다.
다만 사람이 비교적 드문 이른 아침이 좀 더 좋습니다.
시간으로 말하자면 아침 7시 전 정도 말이죠.
천천히 걸을수록 흙냄새와 풀냄새가 진합니다.
둘레길과 오름길을 적당히 혼합해서
걷고 오르고 내리는것도 권합니다.
주로 50대  연령층들이 많은 가운데 간혹 타이슨  형아와 미란이 언니들도 보입니다. 숙련된 유격조교처럼 산길을 고속주파하시는 어르신도 꽤 됩니다.
마주치는 사람들끼리 인사가 없는것이 좀 아쉽습니다만,
걷는것에 그 만큼  집중하고 있을거라 생각하니 이해가 됩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주인 따라나선 강아지가 헥헥거리며 뒤 따릅니다. 주인이라도 갈아치울 기세입니다.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길 기대해봅니다. 늘 비슷한 결과였으나,
이번에는 정말 산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혼자다니기는 심심할 듯 합니다.
혹시 시간나시는 언니 엉아들 동참하신다면 영광이겠습니다. 산이야 여러군데 있으므로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연락기다리겠습니다. ㅎ

글·사진 _ 나재호 하이우드 엔 옥토버상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