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의 잎, 수피, 꽃, 열매 등의 특징을 조사하여 수종을 식별하듯이 목재도 목재의 외관, 구성세포의 종류, 배열, 형태적 특징 등을 육안 또는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수종을 식별할 수 있다.
목재를 육안으로 식별하는 것은 장기간의 숙련된 경험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몇몇 수종에 국한되지만 현미경으로 식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매우 중요하다. 같은 수종이라도 생육환경 등에 따라 외관이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특징 인자를 참고로 하여 현미경으로 수종을 식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재는 수간축방향과 방사방향으로 각각의 작은 세포들이 배열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의 배열은 방향이나 단면에 따라 다르므로 목재의 입체적인 구조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목재의 3단면에 관한 이해가 필요하다. 목재의 3단면은 횡단면, 방사단면, 접선단면을 말한다. 횡단면은 수간축에 직각인 단면, 방사단면은 수간축에 평행하고 수를 통과하는 방사방향의 단면, 접선단면은 수간축에 평행하고 연륜에 대하여 접선방향의 단면을 말한다.
목재의 3단면으로부터 연륜, 심ㆍ변재, 방사조직, 수, 나무갗, 목리와 문양, 재색과 광택 등을 육안으로 관찰함으로써 목재의 내부구조, 구성세포, 성분구성 등을 개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수종식별에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육안 관찰 후 목재의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수종을 식별하기 위해서는 먼저 프레파라트를 제작해야 한다. 프레파라트 제작은 목재의 3단면에서 박편 채취가 가능하도록 1㎝×1㎝×1㎝의 블록을 제작한다. 비중이 크고 단단한 목재의 경우 박편 제작이 어렵기 때문에 연화처리를 해야 한다. 연화처리는 목재의 단단한 정도에 따라 고온ㆍ고압에서 수 시간~수 일 동안 진행하게 된다. 그 후 마이크로톰을 이용하여 두께 15~20㎛의 얇은 박편을 제작하여 사프라닌 용액 등으로 염색하고 알코올 농도를 증가시키며 탈수처리를 한다. 탈수처리가 완료된 박편을 슬라이드글라스 위에 올리고 봉입제를 이용하여 영구 프레파라트를 제작한다. 완성된 프레파라트는 광학현미경을 통해 그 특징을 관찰하게 된다.
수종마다 가지고 있는 세포의 특성, 종류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성질을 활용하여 목재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수종을 분석할 수 있다.
1 목재의 육안적 구조
1. 목재의 3단면을 구분한다.
2. 연륜경계의 명확도를 확인한다.
3. 심재와 변재의 구분 정도를 관찰한다.
4. 조재와 만재의 이행 정도를 관찰한다.
5. 목재의 문양, 재색, 향 등을 확인한다.
6. 목리 방향 등을 확인한다.
1. 목재의 3단면
2. 심재와 변재의 구분
3. 재색 및 문양
칩엽수
활엽수
2 목재의 현미경적 구조
1. 프레파라트 제작 과정
2. 현미경으로 본 침엽수와 활엽수
3. 3단면의 특징 관찰
<참고문헌>
1. 박상진·이원용·이화형, 목재조직과 식별, 2003, 향문사.
2. http://www.wood-database.com/wood-identification/
3. 이필우, 한국산 목재의 성질과 용도 -(Ⅰ)목재의 구조 및 성질과 용도-, 1997, 서울대학교출판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