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잣나무 수확 시작
추석 전 잣나무 수확 시작
  • 김오윤 기자
  • 승인 2014.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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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청, 지난해 소득창출 10억…올해엔 3배 이상 기대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최준석)은 금년 풍작이 예상되는 잣나무 종실을 국유림 보호협약을 맺고 산림보호에 적극 참여하는 지역주민들에게 양여해 농외 소득증대 및 산림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

잣종실 채취는 8월중 양여 신청서를 해당 국유림관리소에 제출하면 양여 대상지에 대해 잣 결실량을 조사하고 신청자를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교육 및 간담회를 실시한 후 양여를 승인해주는 절차를 걸쳐 9월부터 채취를 시작하여 10월말까지 지속된다.

북부청은 지난해 잣나무 숲 55백ha에서 12만9000kg를 생산해 9억6500만원의 소득을 창출했으나 금년에는 91개 마을 7600ha에서 38만4000kg를 생산할 계획으로 작년에 비해 3배 이상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

또 금년 잣나무 종실이 풍작으로 그에 따른 불법채취도 성행할 것으로 예상되어 국유림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무분별하게 채취하다 적발되면 관련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불법행위를 엄중 단속할 계획이다.

북부청에서는 매년 잣 종실 외에도 지역별·계절별로 고로쇠 수액, 송이 등의 임산물을 지역주민에게 양여 연간 16억3400만원 이상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국유림경영과 산림보호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