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침엽수양면 합판 반덤핑관세 반대”
“중국 침엽수양면 합판 반덤핑관세 반대”
  • 서범석 기자
  • 승인 2014.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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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합판유통協, 기획재정부에 반대의견서 제출 ‘포문’

최근 사무실 개소식과 함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는 (사)한국목재합판유통협회(회장 유재동)가 ‘중국산 침엽수양면합판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포함 반대의견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는 것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이는 국내 생산자들의 단체인 (사)한국합판보드협회에서 기획재정부에 침엽수양면합판을 반덤핑관세 해당 품목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한데 따른 대응이어서, 앞으로 양 단체간 힘겨루기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유통협회는 의견서에서 “현재 중국산 합판으로 덤핑방지관세부과를 받은 물품은 ‘적어도 한쪽 외면의 플라이가 이류의 소호주 제2호의 열대산 목재인 것’이거나 ‘기타 적어도 한쪽 외면의 플라이가 활엽수 목재인 것에 한한다’”로 돼 있으므로 “‘양쪽 외면의 플라이가 침엽수 목재인 것’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요청은 적법한 절차에 의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쉽게 말해 현행 중국산 반덤핑관세 부과 해당 합판은 한쪽이 활엽수로 이루어져 있어야 하는데, 양쪽 면이 다 침엽수인 합판을 여기에 포함시켜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유통협회는 이어서 “본 협회의 많은 회원사들이 반덤핑관세 해당품목이 아닌 침엽수합판을 수입 또는 계약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한쪽의 민원만으로 충분한 조사, 검토과정이 없이 덤핑방지관세 품목으로 편입된다면 이는 합판시장 유통질서에 큰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