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축제다.
한바탕 불꽃이 튀기위해
영그는 시간과
심지에 불을 당기는 노력과
심지가 타는 동안의 설레임과
점화가 이루어져서
높은 하늘로 솟구치는 불덩이,
그 불덩이가
만개해서 피어나는 불의 꽃.
그 꽃을 바라보는
별빛달빛의 모든
처녀같은 눈빛들이 어두운
저편으로 사라지는 동안
그대 한낮 짧은 꿈을
꾸었는가 의심하는 동안
벌어지는
삶은 불꽃이다.
글·사진 _ 나재호 하이우드 엔 옥토버상사 대표
저작권자 © 나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