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의
최후를
기억하는가?
자고로
인간의 이상이란
높이높이
기억되어야 할
숭고한 무엇이라서
야심한 시간,
신들이 방심한
틈
다시 파멸될 운명사이로
높디높은
욕망의 삿대질을 해내느냐는
말
그 말과 말이 쌓여 오래도록
부정한 역사를 만들더니
오,
마침내
저런
삿대질로
튼튼해보이는
몸
부정하게
보다듬는구나.
글·사진 _ 나재호 하이우드 엔 옥토버상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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