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빠지는 뉴송 파레트 경쟁력
힘빠지는 뉴송 파레트 경쟁력
  • 유상기 기자
  • 승인 2007.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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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하면 선도목재

뉴송 원목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파레트로 쓰이는 스프러스, 햄록과 가격차가 줄어듬에 따라 점점 뉴송의 입지가 좁아져 간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주장해 눈길을 끈다.

파레트로 쓰이는 뉴송 원목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가격상승 국면이 이어졌다. 반면 파레트용 스프러스, 햄록 수입단가는 제자리 또는 하락으로 이어져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미송을 대량으로 수입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국내 파레트용 미송 수요가 경기부진으로 지지부진하자 일전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들어오고 있다. 실제로 얼마 전 낮은 가격으로 물건을 대량 들여왔는데, 이것마저도 소식이 없다”고 설명해 파레트용 미송 수요가 전년에 비해 형편없어졌다고 고백한다.

실제로 가격면에서 현재 파레트용 뉴송 원목 값은 재당 460원 선, 파레트용 스프러스가 약 500원, 햄록이 480원 정도다. 내장재로 쓰이는 일반 스프러스는 520원 정도며, 최근 많이 눈에 띠는 독일산 스프러스는 530~540원선으로 조사됐다.

인천의 한 파레트 업체 대표는 “지금 들여오는 파레트용 뉴송과 스프러스 원목은 가격차이가 20원 정도라고 보면 문안하다. 헌데 장마철이라 뉴송 청태발생 빈도가 높아 졌고, 또 20원 차이로 굳이 뉴송을 고집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한다. 그만큼 뉴송과 스프러스의 가격차이가 줄어 들어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파레트 업체 관계자는 “얼마 전 460원보다 낮은 가격의 파레트용 햄록이 국내 대량으로 들어왔다. 또 장마가 끝나는 시점에서 청태가 아니더라도 뉴송 파레트의 가격 경쟁력 상실로 인해 스프러스와 햄록의 수요는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