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과 신도시, 산업단지, 아시안게임 등으로 각종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는 인천시에서는 보상문제가 점점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각종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는 인천시는 이미 최근 3년간 5조7000억에 달하는 보상비를 풀었으며 올해 영종신도시에 2조 6000억원이, 내년에는 검단 신도시 사업으로만 5조원에 달하는 토지보상금이 풀릴 전망이다.

이에 아직 보상금이 나오지 않으 기타 사업까지 합하면 보상금 총액은 10조원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인천시는 주민들이나 업체들 사이에서는 보상금 문제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목재업체들은 인천시에서 가장 토지를 많이 보유한 업종중 하나이기 때문에 보상비 문제에도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업체들은 대책위원회를 결성한다던지 연합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민간수용자들에 비해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

많은 업체에서는 자신들의 땅값이 얼마얼마 하니까 보상금도 그만큼 나오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어 보상금문제에 진지하게 대처하는 업체는 많아 보이지 않는다.

물론 땅투기를 하자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장사해온 땅을 버리고 나가는 마당에 최소한 손해는 보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재업계 사람들이 부동산 업자들이 아니고 순수하게 장사를 해 온 사람들이 많아 이런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업체들끼리 손을 잡아 낮게 책정된 보상금 문제에 본격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적어도 보상금 문제만이라도 목재업체들이 손을 잡아 모두가 손해보지 않는 방안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