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퇴근길처럼 어둑해지고
차가 서는 길
누군가의 발길이 그리워지는
차가운 겨울길
사람이 사람에게 말을 걸고싶은
그러나 떠나온 시간에 대해
할말은 어김없이 초라해
조물조물 입술 오그라드는
어느 겨울어귀 길.
사람떠나고 사람 돌아오는 길
글·사진 _ 나재호 하이우드 엔 옥토버상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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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퇴근길처럼 어둑해지고
차가 서는 길
누군가의 발길이 그리워지는
차가운 겨울길
사람이 사람에게 말을 걸고싶은
그러나 떠나온 시간에 대해
할말은 어김없이 초라해
조물조물 입술 오그라드는
어느 겨울어귀 길.
사람떠나고 사람 돌아오는 길
글·사진 _ 나재호 하이우드 엔 옥토버상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