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건축의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
한옥 건축의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
  • 박광윤 기자
  • 승인 2014.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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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정부사업 4년 연속 선정 쾌거

전북대학교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옥설계 전문인력양성사업 교육기관’에 4년 연속 선정되며 국내 한옥교육의 중심 기관임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한옥건축기술종합센터(센터장 남해경)는 국토부의 지원을 받아 건축사 및 예비 건축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옥설계 전문교육을 6개월 과정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전북대가 그동안 전국의 건축사와 예비 건축사들을 모집해 전문가 교육을 실시해온 것으로 외국인과 현직 교수까지 교육생으로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도를 자랑하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기 때문으로, 인간문화재 제74호 최기영 대목장을 비롯한 전북대 교수진이 직접 강의에 참여하고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특히 한옥 시공 실습으로 정자를 직접 건축해보고 이를 캠퍼스나 지역 기관에 기부해 지역 커뮤니티에 긍정적 효과도 주고 있다. 또한 교육기간 중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 집 고쳐주기와 낡은 담장 페인트 칠하기 등 재능기부 봉사도 병행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남해경 센터장은 “4년 연속 이 사업에 선정된 것은 우리대학이 한옥교육의 전국적인 메카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달 중 전국 단위 교육생 모집을 시작으로 5월부터 6개월 간 과정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학교는 이 사업뿐 아니라 전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한옥건축 체험캠프’를 비롯해, ‘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한옥캠프’, ‘외국인 한옥캠프’, ‘대학생 한옥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창캠퍼스에서는 최고 수준의 한옥건축실습장을 설치하여 한옥기능인력양성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주캠퍼스에서는 대학원에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한옥학과를 설치하여 교육을 실시하는 등 명실상부한 한옥관련 교육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박광윤 기자 / 사진제공 _ 전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