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녹색 목재 선호, 지역에선 ‘글쎄’
해외서 녹색 목재 선호, 지역에선 ‘글쎄’
  • 나무신문
  • 승인 2014.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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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인 녹색 인증을 받은 중국의 산림 농장과 목재 생산업체들은 중국내 시장에서 자신들의 친환경 제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 소비자들은 환경 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고 있지만 이같은 소비를 돕도록 발행된 인증서가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

광시 주앙 자치 구역내 페이양샨 산림 농장 담당 첸 킹글라이(Chen Qinglai)는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 중인 ‘책임있고 지속가능한 산림’에 대한 경제적인 이익이라는 개념이 아직 중국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소유의 산림 농장은 인증을 받은 광시의 최초 산림 센터로서 2010년 11월 산림관리위원회에 의해 인증됐다. 1995년에 설립된 농장은 9만9300헥타르이며 한때 동남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산림 농장이었다.

첸은 유럽지역 인증을 받은 동기에 대해 “우리의 목재를 구입하고 독일에 판 목재 제조업체로서 우리 회사의 클라이언트는 독일에서 인증받은 목제품만을 구입한다고 하면서 우리에게 인증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가 직간접적으로 인증을 받는 데 든 비용은 400만 위안(65만 5천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중국내에서 이같은 인증이 무용지물로 취급되면서 첸은 “필수불가결하게 환경적인 측면에서 엄격한 기준을 지닌 인증 요금이 결국 산림 관리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는 셈”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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