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PEOPLE 2013,30가지 표정
특집 | PEOPLE 2013,30가지 표정
  • 나무신문
  • 승인 2013.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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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신문이 선정한 2013년 ‘사건’과 ‘인물’

매서운 눈의 소비자
소비자 정조준 시작한 지방 건축박람회

건축박람회의 ‘소비자’가 달라지고 있다. 올해에는 전에 없이 수도권에 있는 위치한 건축자재 전문업체들이 지방 건축박람회에 대거 참여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그동안 전시회에 출품하는 건축자재 업체들의 주요 타깃이 시공 및 도소 매 업체들에서 실질 소비자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 9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3 부산경향하우징페어’를 찾은 소비자가 매서운 눈으로 참가업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우리는 파트너 “필요한 지원 아끼지 않겠다”
막심 콜렌코 러시아 스베자 아시아지역 마케팅 매니저 (좌)
조준희 대붕실업 대표 (우)

자작나무합판의 국내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공급업체인 러시아 스베자 사가 지난 2월 킨텍스에서 열린 경향하우징페어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 중도 및 아시아지역 마케팅 매니저 막심 콜렌코(Maxim Kolenko) 씨와 한국 파트너 대붕실업 조준희 사장이 전시회장에서 만났다.

 

조준희 대표는 “스베자와 대붕실업은 한국의 자작나무합판 시장 확대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이를 위해 스베자에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막심 매니저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계속해서 안정된 가격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을 우선 약속드린다. 또 스베자는 제품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하게 전개할 것이며, 이를 위해 최근 꾸준히 시스템을 구축해오고 있다”고 답했다.
 

 


문성렬 SYWOOD 대표
“순수목재로 인간을 이롭게 한다”

‘압도적인 특수목 재고운용’에 이은 구조용집성재(Glulam) 및 인테리어, 가구용 집성재 직접생산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에스와이우드가 11월 인천 경인항 물류단지에서 ‘꿈과 열정이 있는 공간’ 신사옥 준공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정서진 시대를 시작했다.

 

 

문성열 대표는 준공식에서 “PVC랩핑 제품들이 우리의 생활 깊숙이 파고들어와 있는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고, 이를 순수목재로 대체함으로써 인간을 이롭게 하는 게 에스와이우드의 목표”라며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늘 이 ‘꿈과 열정이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앞으로 이 공간을 채우기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원 KS우드 대표
“보다 많은 제품을 더욱 저렴하게” 

KS우드는 10월 본사를 확장이전하고, 경기 중부권 목조주택자재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 기준을 열었다.

새로 경기 용인시 모현면 오산리 137-2번지에 자리잡은 본사 및 본창고는 대지면적 3500평에 바닥면적 400평 규모의 2층 A동 창고와, 바닥면적 300평 규모 3층 규모 창고 및 전시장 사무실로 꾸며진 B동으로 각각 구성됐다. 또 500평 규모의 부속창고도 거느리고 있다.


건너에 있는 2500평 규모 기존 창고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 창고는 목조주택자재만을 전문으로 특화해 운영되고 있다. 물류창고 총 규모가 6000평 대에 이르고 있다.

 

 


하종범 에이스임업 대표
대한민국 목재 물류의 “에이스” 

‘목재의 패션’을 선도하고 있는 개성 있는 인테리어 마감재 전문기업 에이스임업이 11월, 과거 인천 북항 한진4보세에 새롭게 꾸며진 합판·목재류 물류단지(이후 물류단지)에 확장 이전했다.

한진중공업에서 새롭게 구축한 이 물류단지는 A부터 F까지 여섯 개 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한 단지는 4300평 규모다. 에이스임업은 A단지에 둥지를 틀었다.


특히 이 물류단지는 인천을 대표하는 대형 목재 유통사들이 대거 포진함으로써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한진중공업의 오랜 보세장치장 운영의 노하우가 집적된 창고는 입주업체들의 물류 경쟁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나재호 하이우드 엔 옥토버상사 대표
그는 글쟁이의 기질을 타고난 사업가였다

하이우드 엔 옥토버상사. High Quality, High Satisfaction, High Living! 고품질, 높은 만족도, 고품격 생활에 기여하겠다는 의미에서 ‘하이우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10월 추수감사절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October(옥토버)’는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이 모두 풍요로워지길 바라는 오너의 철학이 반영됐다. 고객과 직원을 가족같이 생각하는 나재호 사장의 마음씨, 요즘 <나무신문>을 만나면서 그 감성에 날개를 달았다.  세상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번뜩이는 재치, 이를 유감없이 드러내는 글발들. 나무신문의 핫한 코너 ‘나사장 칼럼’의 필자다.


하이우드 엔 옥토버상사는 세계 각지를 직접 다니며 좋은 품질의 산업용제재목을 발굴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변희철 두일상사 대표
“두일의 정서진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종합 건축자재 전문 유통업체 두일상사(대표 변희철)가 최근 들어 인천 북항을 넘어 새로운 목재산업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아라뱃길 인천터미널에 ‘정서진 시대’의 터다지기에 들어가, 곧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아라뱃길 목재단지가 날개를 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두일상사는 정서진 이주와 함께 취급품목을 큰 폭으로 확대하고 직수입 비중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두일상사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품목을 취급하면서, 철물을 제외한 모든 주택자재를 판매’하고 있다.

 

 


정연원 포레스코 대표
“MDF에 색깔을 입혔어요”

2009년 친환경 MDF 제품을 상용화한 순수 국내 기업 포레스코가 올초 컬러 MDF 개발에 성공해 본격적인 시판에 나서 화재가 됐다.

올초 출시한 ‘포레스컬러 에코보드’는 친환경 우수 등급인 E0등급을 기준으로  친환경성은 물론 품질과 미학적 기능을 고루 겸비해 실내 인테리어 표면재 및 가구 제작은 물론 미술 작품용 소재로도 전혀 손색이 없다. 현재 친환경 최고 등급인

NAF 컬러 MDF를 상용화 개발중에 있다. 지속적인 개발로 국산 목제품의 자존심을 지키는 기업 포레스코를 응원한다.

 

 

 


이기엽 은성목재 대표
멀티 플레이어, 정서진의 길목을 장악하다 

전천후 종합목재수입유통업체 은성목재가 경인항 물류단지 이주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정서진시대의 돛을 올렸다. 은성목재는 8월 한진해운 경인터미널에 1만평 규모 물류단지를 구축하고, 그간의 인천 북항 한진3보세장치장 시대를 마무리 했다. 이번에 새로 구축된 물류단지는 은성목재와 통일물류가 함께 사용하고 있으며 창고 면적은 6000여 평에 이른다. 북항 3보세의 절반이 옮겨온 셈.


이기엽 대표는 “빅뱅은 이미 시작됐다. 업계 모두가 협력해서 상생의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면서 “분명한 것은 지금까지 인천이 갖고 있던 목재유통산업의 메카라는 타이틀을 지키기 위한 가장 빠르고 확실한 답은 반목이 아니라 상생과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최삼영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소장
한국적 목조건축 어디있나요?

모든 건축가가 목조건축을 외면할 때, 참 오랫동안 목조건축을 지어온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의 최삼영 소장.

직접 자신의 집을 목조주택으로 짓고 실패해본 경험이 더욱 목조건축의 매력으로 인도했다는 그는 건축 재료에 있어서 목재를 놓고 “결코 목재 신봉자는 아니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의 건축은 편견과의 싸움이며, 치우치지 않으려는 노력이다. 무엇보다 그는 소중한 전통을 현대적 시각과 장인정신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노력하며 건축을 통해 사람들이 행복한 희망을 갖게되길 바라는, 인간냄새 물씬 나는 건축가다.

 


박찬규 한국목조건축협회 회장
목건협, 국토부에 새집 짓는다 

산림청 산하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가 7월 국토교통부에도 사단법인 등록을 추진하고 나섰다. 협회는 이를 위해 임시총회를 개최해 정관을 개정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박찬규 회장은 임시총회에서 “협회는 16년 전 산림청 산하단체로 목재산업분야에서 활동하고 5월24일 목재이용법이 시행되면서 건축소재에 대한 제도는 마련되었

으나 목조건축 부문의 발전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에너지 및 그린홈 등 건축관련 고시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와 새로운 인연을 맺고 목조건축 발전과 국민 삶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국토부 등록 단체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승량 나무공작소 대표
목재 대중화 전진 기지, 신화를 만들어 간다

우드사인을 ‘만드는 회사’에서 우드사인을 ‘확산시키는 회사’로 변화된 것이 나무공작소의 첫 번째 진화였다. 우드사인을 제작하는 체인점을 확대하고, 대중들이 직접 만들고 목재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카페와 목공방이 합쳐진 ‘우토리아’가 그 전진기지인 셈.

두번째 진화는 ‘공공스토리텔링’이다. 이는 공공성이라는 명분을 통해 공간을 확보하고, 이 공간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컨텐츠와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나무공작소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이다.

허승량 대표는 젊은이들에게 “공공성을 입에 달고 살자”고 제안한다. 뭔가를 제안하는 사람이 곧 ‘리더’라며 “그런 젊은이가 많아야 대한민국이 건강”해진다고.

 


박인서 서원상협 대표
自主的 木材團地, 장도에 오르다 <자주적 목재단지>

목재업체가 ‘주인’인 인천 북항 원창동 목재단지가 10월 개별등기를 마치고 본궤도 진입을 위한 탄탄대로 닦기에 들어갔다. 서원상협 박인서 대표는 원창동목재단지추진위원회를 총괄해 지난해부터 지리하게 진행되어 오던 문제들을 깨끗이 매듭지었다.

 

박인서 대표는 “그동안 원창동 목재단지는 외부의 갖가지 비관적 소문과 어려웠던 인허가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 난관을 극복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데에는 추진위원회를 믿고 전권을 위임해준 입주업체들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한 번의 흔들림도 없이 끝까지 믿고 맡겨준 입주업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또 그 믿음에 부합하는 선물을 줄 수 있게 돼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권오대 파레트아트  대표
떴다! 파레트아트의 빈티지 판재 

“세계적 트렌드는 ‘내추럴’이고, 이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목재’다”라는 생각으로 트렌디한 인테리어용 목제품 생산에 투신해 온 권오대 대표.

그가 25년간 인테리어 분야에서 일을 하면서 항상 아쉬웠던 점은 목재가 인테리어 자재로 그다지 다양하지 못하다는 점이었다. 목재는 좋지만 전문가 눈높이에 맞는 수준 있는 목제품이 부족했던 것. 목제품에 디자인을 입히는 것, 그래서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만족할 만한 목제품을 제공하는 것. 그가 해 보고 싶었고 잘 할 수 있었던 일이기도 했다.


한마디로 올해 파레트아트는 빈티지 판재로 떴다. ‘어떻게 하면 목재가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을까’ 국내는 물론 외국 사이트까지 뒤지며 디자인적인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항상 공부하고, 목재의 다양성에 대해 고민해 온 꾸준한 노력 덕분이다.

파레트 아트의 ‘가야할 길’에 대한 질문에 그의 대답은 간단했다. 목재와 디자인!

 


윤영만 대아우딘 대표
발크로멧 컬러우드 론칭 

대아우딘이 발크로멧 컬러우드를 수입해 국내시장 공급을 시작했다. 5월 첫 물량으로 12컨테이너가 국내에 입고됐다. 대아우딘은 이 제품을 디자이너 등 소비자에 대한 직접 판매와 대리점 모집을 통한 도매를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재고운용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컬러우드는 도장이나 래핑, 엣지마감 등을 하지 않아도 특유의 색감으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점에서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최근 건축이나 인테리어 및 가구재 시장에서 폭넓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별도의 마감처리를 하지 않는 제품이기 때문에 대규모 재고운용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대아우딘은 발크로멧에서 생산되는 11가지 색상 6가지 두께의 전제품 20~30컨테이너 분량을 항시 보유한다는 방침이다.

 


양종광 영도목재 대표
“중요한 타이밍에 협회가 있었다”

양종광 대표가 올해 초 5년간의 대한목재협회 초대회장직을 마치고 물러났다.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목재업계 최고의 회원수를 자랑하며 업계의 핵심 단체로 성장한 대한목재협회.

 

불모지나 다름없던 시절 초대회장을 맡아 이끈 양종광 대표는 “협회의 탄생이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사회적으로 중요한 타이밍에 협회가 있어주었던 것 같다. 인천시나 중소기업중앙회, 산림청 등에 업계의 한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었던 것도 협회가 있었기 때문이다”면서 “먼 훗날 협회가 지금보다 더 많이 발전했을 때 5년간 애쓴 초대회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준다면, 나는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강승희 노바건축사사무소 소장
“집짓는 최고의 재료는 나무”

“숲이 좋았습니다. 바다보다 강보다 숲이 좋았어요. 숲이 좋은 건 나무 때문이었죠” 나무를 좋아한 것은 자연에 대한 원초적인 애정에서 기인했다는 노바건축사사무소 강승희 소장. 특히 집이 지어지는 과정을 처음부터 뼈대까지 다 볼 수 있고, 물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나무야 말로 집을 짓기에는 최고의 재료라는 설명이다.

강소장은 처음 목조주택을 할 때, 모자르면 붙이고 남으면 자를 수 있어서 “바로 이거다” 싶었단다. 구조체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콘크리트는 매우 복잡한 재료지만, 나무는 개발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소재였던 것.

강승희 소장은 3명의 후배 건축인들과 단란한 아뜰리에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큰 것’보다는 ‘작지만 강한 회사’를 지향하며 건축적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강원선 대한목재협회 회장
협회는 회원사를 위해서 존재해야 하는 것

150여 회원사라는 국내 최대 목재산업 단체로 성장한 대한목재협회가 지난 3월 제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강원선 태원목재 대표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목재산업단지 조성과 목재법 시행이라는 역사적 격변기를 맞은 목재업계의 이목이 더욱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강원선 회장은 “협회의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서 가깝게는 인천시와 산림청, 중앙정부와의 소통과 교류의 창구 역할을 해야 할 때이다. 또 대한목재협회라는 명칭답게 인천을 넘어 우리나라 전체를 대표하는 목재산업 단체로 나아갈 때”라면서 “내 35년 목재 인생에 마지막 과업이라고 생각하고 그 무거운 책임을 다 할 생각이다. 또 인천의 목재산업은 그 어느 산업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은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 안에 숨겨진 힘이 발휘되면 결코 어렵지 않은 과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명옥 신대림제제소 대표
브러싱, 어디까지 해보셨나요

어떤 주문이든 ‘YES’로 시작한다는 ‘어려운 제재·가공 전문’ 신대림제재소가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브러싱 가공업계에서 다시 한 번 일을 냈다.

그동안 주로 판재 위주로 현재까지의 브러싱 가공과 달리 대각재는 물론 환봉 형태의 원목까지도 브러싱이 가능한 브러싱 기계를 제작한 것. 시험 가동을 마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브러싱 가공이 가능한 목재 규격은 폭 800㎜, 두께 500㎜, 길이는 무한정이다. 환봉은 80~400파이(Φ)까지 가공할 수 있다.

이처럼 대각은 물론 환봉에 브러싱 가공이 가능해짐으로써 그간 ‘고재’의 주 타깃이었던 인테리어 시장에도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고재 기둥은 판재를 이어붙여 기둥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았다. 특히 문화재 보수 시장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민선홍 한양특수산업 부사장
딱 한 번 시공으로 난방비 30% 절감

고유가 시대 에너지 비용의 증가에 따라 주택자재 시장에서도 에너지 절감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목조 및 주택자재 전문 유통업체 ‘베스트홈’ 한양특수산업이 간단한 시공만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20%까지 줄이고 겨울철 난방비를 최대 30%까지 낮추는 획기적인 제품인 ‘에코온돌매트’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95% 이상의 고순도 알루미늄 표면에 특수 동(銅)도금 처리 후에 우레탄 코팅을 한 이 제품은 이미 수년 전부터 현장에서 충분히 그 우수성과 안정성이 입증됐다는 것에 방점이 찍히고 있다.

이 회사 민선홍 부사장은 “에너지 절감효과 이외에도 방바닥의 크랙 방지효과와 수맥 및 전자파 차단효과까지 갖추고 있으면서도 초간단 시공이라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면서 “넓은 판에 수없이 많은 구멍을 뚫어 놓은 일종의 망 형태를 띄고 있는 에코온돌매트는 기존 온돌 바닥 시공과정에서 시멘트몰탈 전에 바닥에 깔아만 주면 그만이다”고 설명했다.

 


전철식 씨에스우드 대표
목재산업의 메카, 이제는 ‘정서진 시대’

인천 북항의 대표적 목재수입 및 물류 창고 전문기업 씨에스우드가 3월 경인 아라뱃길 인천터미널 물류단지로 이전하고 ‘정서진 시대’의 첫 포문을 열었다.

인천 서구 경인 아라뱃길 물류단지 대우로지스틱스 내에 위치한 씨에스우드 본사 및 물류단지는 1만5000평 부지에 274평짜리 창고 20동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그동안 안개 속 같았

던 인천 북항지역 목재유통업계들의 답답함을 단숨에 불식시켜주었다. 나아가 정서진을 일약 새로운 우리나라 목재산업 메카의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철식 대표는 “입주사들에게는 최적의 사업 공간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무엇이든 언제나 원스톱 구매가 가능한 ‘정서진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섭 LRSA 대표
스위스에서 목조건축의 매력을 알다

본지에 ‘스위스 목조건축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제목으로 6회 연재를 진행한 Lamoth Raoseta Soh Architects의 소형섭 대표. 한국에서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설계사무소에서 일을 했지만, 오히려 건물 짓는 법을 제대로 알고 싶은 욕구가 더 커져 스위스를 찾았단다. 정작 한국보다는 스위스에서 목조건축의 매력을 알게 됐다.

그가 대표로 있는 Lamoth Raoseta Soh Architects(LRSA)는 2012년 5월 공식적으로 개소한 젊은 회사이다. 공동설립한 동료들과는 수년 전부터 틈틈이 작은 규모의 주택 리노베이션 작업이나 현상설계 등을 함께 해왔었는데, 몸담고 있던 에테하 건축과의 고건축보존연구소를 동시에 나오면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게 됐다고. 현재는 그의 아내까지 4명이 일하고 있는 소위 아뜰리에급 작업실이다.
 


류원형 베니아월드 대표
고급목재의 대명사 퍼플하트 대중화 선언

내구성이 매우 강하면서도 특유의 고급스러운 자주빛 색감으로 널리 알려진 남미수종 퍼플하트. 그간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비싸서 일반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던 이 수종이 대중화될 전망이다.

남미산 목재 전문 수입업체 베니아월드는 12월부터 매달 퍼플하트 데크재 완제품 4000헤베를 국내 시장에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원목 수입도 벼행하고 있어서 비규격 주문제도 생산, 공급한다.

 

 


황기준 우드토피아 대표
목공, 취미에서 본업으로

황기준 대표의 본업은 인테리어 기술자였다. 처음 목공방을 접하게 된 것도 사실은 인테리어 일을 하면서다. 1997년 동갑내기 친구가 홍대 가구거리에 목공방을 오픈했는데, 당시 인테리어를 맡아서 해준 것이 ‘목공방’과의 첫 인연이었다. 목공 일이 인테리어 일과 전혀 무관하지도 않았고 점점 재미도 느끼게 되면서, 어느새 목공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단다.

그래서 그는 사업장 안에 목공 장비들을 하나씩 갖춰나갔고, 취미가 부업이 되고 결국 본업이 됐다.

목공을 본업으로 생각하는 시점에서 우연찮게 우든펜을 접하게 됐다. 특히 다른 목공작업에 비해 공간적 시간적 제약이 적어 대중적인 저변 확대가 유리하고, 우든펜 제작에 사용되는 목공기계는 크게 위험하지 않으며, 결과물이 빨리 나온다는 것도 매력이었다.

우드토피아에서는 매월 1회 토요일을 정해 우든펜 입문교육과정 ‘나의 펜을 만나다’를 진행하고 있다. 하루 교육 과정을 마치고 나면 제작과정 전반을 알게 되고 우든펜을 스스로 제작할 수 있는 실전 위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왕영득 한송우드 대표
수입합판이 KS받을 줄 몰랐죠?

한송우드의 중국산 합판 ‘에코씨피(ECO-CP)’와 ‘에코테고(ECO-TEGO)’가  KS 인증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해외 합판으로는 국내 최초의 일로 수입 합판의 KS 인증은 흔치 않은 일이라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에코씨피’와 ‘에코테고’는 지난 2011년 말레이시아산 반덤핑 조치로 합판 수입이 급감해 국내 콘크리트 합판 공급이 원활치 않게 되면서 한송우드가 직접 중국에서 개발해 들여온 제품으로 100% 중국 조림목으로 제조되고 있다. 현지 공장에서 검수요원에 의해 매일 접

착력 테스트와 사이즈, 두께, 페이스 상태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며, 한송우드에서도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은 중국 공장에 직접 가서 제품 개선 및 테스트를 실시할 정도로 품질면에서 공을 많이 들인 제품이다. 그러나 한송우드는 중국산 합판이 저급 이미지로 도매금으로 취급받는 현실에서 다른 공장과 차별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고, ‘KS 인증을 받아 한국 공업기준에 맞추면 품질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2011년 9월부터 인증을 추진하게 됐다.
 


마트비 비야트킨 러시아 스베자 페름공장 사장
‘소비자의 모순’ 해결해 주는 게 생산자

지난 1956년 설립된 스베자 페름(Perm) 공장은 연간 20만㎥의 자작나무합판과 10만㎥의 PB를 생산하고 있다. 1995년 GQM Commitment(GQM Commitment To Quality Award's Gold)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일찌감치 러시아에서는 높은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2006년 스베자가 인수하면서 공격적인 투자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에 저렴한 가격을 보장하면서도,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스베자의 새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ISO 9001, FSC CoC, EN(CE-mark), BFU-100 등 국제인증 공장으로 54ha의 연면적을 자랑하고 있다.

이 회사 마트비 비야트킨(Matvey Vyatkin) 사장은 “한국 시장은 고품질과 싼 가격을 동시에 원하고 있다. 아주 모순된 주문이지만, 이러한 모순까지도 해결해 주는 게 생산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또한 한국 시장에서 우리 스베자가 자작나무합판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는 데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이러한 한국 시장의 평가가 퇴색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홍구 가구장이 작가
‘감성’에 맞는 ‘수종’은 따로 있다

박홍구 작가의 작업실이 위치한 곳은 경기도 이천의 한 후미진 곳. 10년 전 아내와 함께 부지를 사서 덩그러니 남아있던 축사를 개조하고 울타리 안으로 정원을 만들어 삶의 보금자리를 일궜다. 이천으로 공방을 옮긴 것은 전원생활에 대한 계획이기도 했지만 초창기 도시 공방 활동에 대한 회의감도 한몫했다.

박홍구 작가가 집착하는 가장 큰 테마는 ‘감성’이다. 특히 ‘감성의자’는 그의 대표작이다. 그가 말하는 감성의자란 ‘사용자가 좋은 감성을 느끼는 의자’다. 이를 위해 외형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나무에서 나오는 심리적 질감이 더 중요하다. 아늑하고 포근한 의자, 색이 튀지 않고 있는 듯 없는 듯하며, 가구보다는 사람이 먼저 보이는 의자가 바로 감성의자다.

또한 국산목 사용을 고집하는 것도 그의 작품 특징 중 하나다. 그는 어느 날 부턴가 수입목을 사용한 가구들을 보면서 2%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단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2%의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국산목을 사용했는데, 우리 나무에 끌리는 것은 태생적 본능이었다고.

 


이창순 한국우든펜협회 회장
주고 싶은 마음, 나무를 닮다

2012년 12월12일 한국우든펜협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에 선출된 이창순 이사(호막코리아).

그가 근무하고 있는 호막코리아는 국내 ‘목공기계’ 분야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 기업으로, 이창순 회장이 처음으로 우든펜과 인연을 맺게 해준 회사이기도하다.

독일에서 VIP용 선물로 보내준 것이 바로 우든펜이었던 것. 당시 목공에 관심도 많았고 실제 나무를 깎는 일을 즐겨해 온 탓에 우든펜에 강한 매력을 느꼈고, 인터넷을 검색해 우든펜을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점에 큰 흥미를 느꼈단다. 그리고 미국 쇼핑몰을 통해 우든펜을 만들기 위한 공구 재료 선반 등을 세트로 구입해 베란다 공방을 차려 펜 깎기를 시작했고, 그해 말 네이버에 카페를 개설해 관심있는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 현재 협회 활동으로까지 확대됐다.

“우든펜을 만들면 처음엔 소장해야지 맘을 먹는데, 사람을 만나면 자꾸 주고 싶은 맘이 생긴다. 나무를 닮아 가는 건가. 살아서도 죽어서도 불편불만 없이 아낌없이 주는 것이 나무 아닌가. 나무 같이만 살면 정말 훌륭한 삶이 아닐지”

 


조남호 솔토건축사사무소 소장
목재는 목재일 뿐, 특별하지 않아요

솔토건축사사무소 조남호 소장은 우리가 흔히 목재의 특수성을 말하지만, 사실 목재가 다르다거나 특별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한다. 오히려 목재는 보편적인 것이고, 그 보편성 때문에 선택하고 합목적적으로 사용하라고 권한다. 목재를 합목적적으로 쓴다는 것은 ‘반드시 목구조로 하라’는 것에서 결별하는 것을 의미한다. 좋은 곳에 적절하게 사용하라는 뜻. 게다가 목조건축을 하는 사람을 ‘목조건축가’, ‘목수 같은 건축가’라고 특별하게 보며, 목구조를 자꾸 특별한 영역 속에 두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아뜰리에 사무실들은 대게 골방같은 측면이 있다. 자체 내의 것들은 만들지만 사회적 가치를 쉽게 포용하기 힘든 환경이다. 그러나 솔토건축사사무소는 작은 조직이지만 모두가 만족하는 조직이길 바란다. 건축적 지향이 있고, 그 지향이 나만의 것이 아닌 공동으로 가치를 소유하고, 또 지속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조직이길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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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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