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寫사掌장 칼럼 | 사람 한 명 겨우 지나다닐 골목길
나寫사掌장 칼럼 | 사람 한 명 겨우 지나다닐 골목길
  • 나무신문
  • 승인 2013.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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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한 명 겨우 지나다닐 골목길
많은 집들의 문이 활짝 열려
지나는 바람 한 올 한 올 불러들여
오래 묵은 근심 말려내는 골목길
좁은 너비 저 너머 어디서 그렇게 많은 바람들은 불어올까?
집집마다 에어컨 단 흔적 없이
한여름 찜통 더위를 견디게 해주는 고마운 바람을 따라다녀 볼까
생각이 든다.

글·사진 _ 나재호 하이우드 엔 옥토버상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