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7주년 | 목재 소비시대에 나무신문 역할 중요
창립7주년 | 목재 소비시대에 나무신문 역할 중요
  • 나무신문
  • 승인 2013.11.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목재산업단체총연합회 / (사)한국합판보드협회 고명호 회장

나무신문 창립 7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을 목재업계 가족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나무신문은 2006년 11월 창립 이후 그 동안 목재업계의 권익보호는 물론 신속하고 정확한 목재정보를 제공하는 등 목재산업 발전과 목재문화 보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목재산업계의 염원인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목재법)’이 지난 5월24일부터 시행되었습니다. 근년, 지구의 기후변화가 인류의 생존을 현실적으로 위협하면서 환경문제와 저탄소 녹색산업이 국가경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 ‘목재법’의 시행은 우리 목재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한편, 지난 9월에 한·중 FTA 1단계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앞으로 본격적인 양허협상 국면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만, 시장개방으로 인한 저급제품의 국내시장 잠식은 목재산업의 기반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에 시행되는 ‘목재법’에서는 목제품 각 품목에 대한 규격을 제정하고 그 규격기준에 의거하여 제품의 품질검사를 의무화하며 기준에 미달되는 불량 목제품에 대해서는 유통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목제품에 대한 품질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과 유럽 그리고 가까운 일본이나 대만에 비해 매우 늦은 감은 있지만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되며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목재시장은 제도적 장치 미비와 품질관리 소홀로 인해 저급재 시장으로 형성되어 중국산과 동남아시아산 등의 저급제품에 의해 시장이 잠식당함으로써 국내 목재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목재산업계에서는 ‘목재법’ 시행의 실효성에 매우 큰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한편, 작년에 설립된 한국임업진흥원을 통해 품질관리 업무를 강화해 나가야 하며, 부족한 목재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확실한 자원순환이용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또 금년 말에 설립될 ‘목재문화진흥회’를 통해 지금까지 소홀히 해 왔던 목재문화와 목재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여 국민 모두에게 목재자재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목재이용의 중요성을 널리 인식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주거생활에 목재를 많이 사용함으로써 지구환경에 기여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목재가 철이나 플라스틱 등의 대체 소재보다 안전하면서 건강에도 유익한 친환경소재라는 것을 한층 더 어필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나무신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나무신문 창립 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Tag
#7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