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DIY가구공방협회
www.koreadiy.org
우리 국민의 목공DI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산업도 성장일로를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사단법인 한국DIY가구공방협회(회장 오진경)는 시장의 보다 건전한 발전을 위해 ‘목공DIY교육사’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이들을 위한 목공 표준 매뉴얼을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그 주요 내용을 공방협회의 협조를 받아 나무신문에 연재한다. - 편집자 주
몸체를 이루는 박스 안에 또 하나의 박스를 넣으면 명실상부한 서랍장이 된다. 5단 서랍장, 협탁, 침대 사이드장 등 서랍이 있는 모든 가구에 응용할 수 있는 아이템.
상판은 몸체보다 크게 디자인하여 몸체 박스 위에 별도로 얹어서 결합한다. 상판이 결합될 부분은 프레임으로 조립한다.
몸체와 서랍 앞판은 소나무, 서랍 박스는 삼나무로 제작한다. 서랍에는 여닫기 편리하도록 레일을 부착한다. 바닥판에는 걸레받이를 부착하여 가구의 변형을 방지할 수 있다.
몸체는 가구 외부에 나사못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크레그 지그를 이용해서 조립한다.
- Youtube에서 한국DIY가구공방협회를 검색하시면 공구사용법, 가구제작 전과정을 동영상 컨텐츠로 보실 수 있습니다.
2단 서랍장 제작 과정
1. 몸체를 조립하기 위해서 크레그 지그를 이용하여 목재를 가공한다.
2. 좌우 측판에 레일 부착 위치를 표시한다. 레일 부착 위치는 간단한 공식을 알고 있으면 쉽게 표시할 수 있다. 먼저 서랍 앞판 높이를 ⓐ, 서랍 앞판들의 사이 간격을 ⓑ, 바닥판 두께와 걸레받이 높이를 합한 값을 ⓒ, 레일의 규격과 서랍 측판의 레일 부착 위치를 고려한 값을 ⓓ라고 정한다. 좌우 측판의 제일 하단에는 ⓒ+ⓓ 위치에 표시, 그다음부터는 ⓐ+ⓑ값을 더해주면 된다. 예를 들어 서랍 앞판 높이 ⓐ-200㎜, 사이 간격 ⓑ-2㎜, 바닥판 두께와 걸레받이 높이 ⓒ-58㎜, 바닥판 위쪽에서 ⓓ-30㎜인 5단 서랍장 좌우 측판의 레일 부착 위치는 바닥부터 88㎜ / 290㎜ / 492㎜ / 694㎜ / 896㎜가 된다. 이렇게 표시된 위치에 정확히 레일을 부착하면 서랍을 어떤 위치에 넣어도 서랍 앞판과 사이 간격들이 맞게 된다.
3. 몸체를 조립하기 전에 좌우 측판에 레일을 부착한다.
박스 조립 후 레일을 부착하면 드릴을 넣어 작업할 공간이 부족하거나 안정된 자세로 작업이 어렵기 때문에 몸체 조립 전에 레일을 부착하도록 한다.
4. 바닥판과 걸레받이를 결합한다.
5. 상판 부착 부분 프레임과 걸레받이가 결합된 바닥판, 레일이 부착된 좌우 측판으로 몸체 박스를 조립한다.
6. 프레임과 상판을 결합해서 몸체를 완성한다.
7. 서랍 박스를 조립한다. 먼저 ‘ㄷ’자 형태를 만든 뒤 미리 가공된 홈에 합판을 넣고 서랍 박스를 완성한다.
8. 서랍 박스에 레일 부착 위치를 표시하고, 서랍 앞판을 결합할 부분을 정해서 레일의 앞뒤가 바뀌지 않도록 부착한다.
9. 완성된 서랍 한 개를 몸체 하단에 넣고 서랍 앞판을 결합한다. 서랍 앞판을 결합할 때 도면 작성 시 정해진 사이 간격에 맞는 지그를 사용하면 쉽게 작업할 수 있다. 같은 방법으로 위쪽 서랍 앞판을 결합한다.
10. 사포를 이용해 모서리 부분을 부드럽게 가공하고, 마음에 드는 손잡이를 달아 마감하면 서랍장이 완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