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각종 개발사업 탄력받나
인천 각종 개발사업 탄력받나
  • 나무신문
  • 승인 2007.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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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아시안게임이 인천으로 확정되면서 인천시가 추진중인 개발사업들이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인천시는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14년에 맞춰 도시재생사업, 인천경제자유구역 국제화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오고갈 인천공항과 경기장, 서울을 연결하는 도로나 대교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 11개 2013년 완료

인천시는 현재 도시재생사업으로 총 24개 사업을 선정, 이 중 가정오거리 도시개발사업(29만4000평), 가좌IC 도시재생사업(20만4000평), 도화구역도시개발사업(26만6000여평) 등 11개 선도사업을 선정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중 가정오거리 도시개발(2013년 완공), 도화지구 도시개발(2012년), 경인고속도로 직선화(2010년) 경인고속도로 간선화 주변 정비(2013년), 가좌IC주변 도시재생(2010년), 숭의운동장 주변 도시재생(2009년), 제물포 역세권 도시개발(2013년), 인천.동인천 주변 개발(2013년), 관광문화사업 3곳(2011년) 등 총 11개 사업을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 이전에 완료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 대부분의 사업들이 토지수용방식에 의해 진행되다보니 주민들과의 마찰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청라지구를 잇는 경인고속도로 입체식 직선화 사업은 가정오거리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이뤄져야 하지만 주민들이 토지보상방식을 놓고 시행사인 인천시, 주택공사와 대치하고 있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국제도시 기반 마련

국제도시로 변모를 모색하고 있는 인천시는 송도(1611만평), 청라(537만6000평), 영종(578만평)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을 아시안게임에 맞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국제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인 만큼 외국계 자본을 끌여들여 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송도에는 미국계 금융회사인 모건스탠리가 지난해 말 3억5000만달러(3300억원 상당)를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미국 부동산 개발 회사인 포트만 홀딩스는 송도지구 192만평 부지에 151층짜리 인천타워 등 총 110억달러 규모의 복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청라지구에도 테마파크형 골프장 프로젝트에 호주 맥쿼리은행이 지난달 1일 자본금의 절반인 612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대우자동차판매는 파라마운트사와 계약을 맺고 송도유원지 52만 3575㎡(15만 8000평)에 대형 호텔과 도심체류형 영화테마파크를 건설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과 인천, 서울을 연결하는 교통기반 마련도 서둘러 앞당겨지고 있다. 인천대교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가 200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서울과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이번 아시안게임 유치는 청라지구와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를 잇는 제3 연륙교 공사용역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우 본부장(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유치위원회)은 "처음부터 아시안게임에 맞춰 진행된 사업들이 많다"며 "이번 대회유치를 계기로 다시한번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특구인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동북아 허브도시로 거듭나려는 야심찬 계획을 진행중이니 인천으로서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제자본의 투자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부동산114] 핫뉴스>인천 각종 개발사업 탄력받나 /아시아경제/200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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