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서울특별시 건축상 大賞에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설계 : 한종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을 선정했다. 이외 일반부문에서 최우수상 4작품과 우수상 17작품, 대학생부문에서 최우수상 1작품과 우수상 7작품 등 총 30작품을 선정·발표했다.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명실상부한 서울시 건축분야 최고권위의 상으로, 공공기여도가 탁월하고 예술적 가치와 기술적 수준이 뛰어나 서울의 건축문화 향상에 이바지한 작품을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서울시 건축상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이,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 동판이 수여된다.
올해 건축상 심사는 이화여자대학교 강미선 교수 등 8명이 참여했고, 신청된 60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1차(서류), 2차(공개), 3차(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0작품을 선정한 후, 설계자가 직접 심사위원, 대학생 및 일반시민을 상대로 공개발표를 하는 2차 심사를 거쳐 3차 현장심사 대상 9작품을 선정했다. 3차 현장심사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1, 2차 심사에서 볼 수 없었던 자세한 부분까지 확인했다.
특히 공개발표회를 통해 작품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건축가의 구상과 의도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기회를 부여해 관계 전문가는 물론 대학생 등 일반시민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처음 시상하게 되는 건축명장 부문에서는 좋은 건축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좋은 건축가와 건축주뿐만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시공자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취지로 서울시립대 선벽원, 진관사 역사관, 방배동집을 시공한 구진산업개발, (주)대양, 씨앤오건설주식회사를 우수상에 선정했다.
시상 및 수상작 전시는 ‘2013 서울건축문화제’ 에서 진행된다. 시상식은 10월21일(월)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개최되며, 전시는 10월21일(월)부터 10월27일(일)까지 대학생 건축 아이디어 워크숍 수상작을 포함해 주제특별전, 건축가스케치전 등 여러 전시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그 밖에 2013 서울건축문화제에서는 건축문화투어, 건축영화 상영, 건축 토크쇼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2013 서울건축문화제’ 홈페이지(www.saf2013.or.kr)를 참조하면 된다.
최우수상
성수문화복지회관
설계 _ 장윤규, 운생동건축사사무소
서울시립대학교 선벽원
설계 _ 이충기, 서울시립대학교
방배동집
설계 _ 조남호,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진관사 템플스테이 역사관
설계 _ 조정구, 구가도시건축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