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공구의 종류와 사용법 4,5/8 | 클램프 / 지그소
기본 공구의 종류와 사용법 4,5/8 | 클램프 / 지그소
  • 나무신문
  • 승인 2013.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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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으로 배우는 목공 DIY - 목공DIY교육사 표준 자격 매뉴얼 쨂

(사)한국DIY가구공방협회
www.koreadiy.org

우리 국민의 목공DI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산업도 성장일로를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사단법인 한국DIY가구공방협회(회장 오진경)는 시장의 보다 건전한 발전을 위해 ‘목공DIY교육사’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이들을 위한 목공 표준 매뉴얼을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그 주요 내용을 공방협회의 협조를 받아 나무신문에 연재한다. - 편집자 주

 

 

클램프

클램프는 목공작업을 할 때 많이 사용하는 도구로, 작업하는 소재가 움직이지 않게 고정하거나 완전히 밀착을 시킬 때 또는 접착제를 사용해서 목재를 붙일 때 고정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클램프의 형태는 여러 가지이다. 손잡이를 회전해서 고정하는 방식과 손잡이를 꺾어서 고정하는 방식 등이 있으며, 제품별로 강한 힘이 필요한 경우와 쉽게 고정했다가 분리할 수 있는 경우 등 작업의 성격에 따라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강한 스프링 힘으로 고정하는 집게도 필요에 따라서 사용한다.

클램프를 사용할 때 목재에 자국이 날 수도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클램프와 판재 사이에 폐자재를 덧대기도 한다.
 


가구 결합의 다양한 방식
가구를 결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짜맞춤, 도미노 결합, 크레그 지그를 이용한 결합, 타카를 이용한 결합, 나사못을 이용한 결합 등이 있다. 공구와 하드웨어(나사못 등)가 발달하지 못했던 과거의 가구 결합은 대부분 짜맞춤 방식이었으나, 요즘에는 수많은 종류의 하드웨어와 다양한 장비 개발로 능률적인 작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현대 가구에서 전통 짜맞춤 결합은 기능성이나 작업성보다는 심미성을 강조한 제품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지그소

지그소(Jigsaw)는 가늘게 생긴 톱날을 수직으로 왕복 운동하며 목재를 직선이나 곡선으로 자를 때 사용하는 전동톱이다. 톱날의 길이가 짧아 판재나 작은 각재를 가공할 수 있으며, 상하 운동과 더불어 앞뒤로 약간의 움직임을 주어 절단력을 조정할 수 있고, 속도 조절이 가능하며, 밑판의 각도를 조절하여 정해진 각도의 경사진 모양으로 자를 수도 있다. 밑판에는 가공 작업에 맞는 지그를 장착할 수도 있다. 지그소용 톱날은 목재용, 금속용 등으로 구분되어 있어 재료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지그소의 세팅 단계에서는 반드시 안전을 위해 전원에서 분리해야 한다. 지그소의 전원 스위치는 제품별로 몇 가지 종류가 있다.

  1. 스위치를 앞으로 밀어서 작동시킨다. 스위치에서 손을 떼도 작동을 계속한다.
  2. 손잡이 아랫부분 스위치를 잡아서 작동시킨다. 스위치에서 손을 떼면 작동을 멈춘다. 계속 작동을 시키기 위해서는 스위치를 잡은 상태에서 연속동작 버튼을 누른다. 연속 동작을 해제할 때에는 스위치를 다시 한 번 잡아 주면 된다.

 

지그소의 톱날 장착과 분리 방법은 제품별로 몇 가지 종류가 있다.

  1. 옆으로 돌려진 톱날 구멍에 톱날을 넣는다.
  2. 몸체와 톱날을 일직선으로 맞추면 장착이 된다.
  3. 톱날 분리 버튼을 앞으로 밀어 톱날을 분리한다.
  4. 톱날 구멍에 약간 걸리는 느낌이 있을 때까지 밀어 넣어서 장착하는 방식이다.
  5. 톱날 장착 부위 바깥쪽 부분을 밀어 올려 톱날을 분리한다.
  6. 톱날 구멍에 톱날을 넣고, 육각 렌치로 장착·분리하는 방식이다.

 

 

 

 

지그소 밑판의 각도를 조절하면 원하는 각도로 목재를 가공할 수 있다.

  1. 밑판을 고정하고 있는 볼트를 육각 렌치로 풀어 준다.
  2. 가공을 원하는 각도로 세팅한다.
  3. 세팅된 밑판을 작동 시 움직임이 없도록 육각 렌치로 단단히 고정한다.

 

 

지그소의 톱날을 앞뒤로 약간씩 움직여 작업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높은 위치에 세팅하면 두꺼운 목재를 빠르고 쉽게 자를 수 있지만 절단면이 많이 거칠게 나온다.

진동이 전혀 없이 세팅하면 작업 속도는 다소 늦어지지만 깨끗한 절단면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지그소로 목재를 자를 때에는 세팅된 속도의 최고 속도까지 작동한 뒤 가공하고자하는 목재에 톱날을 이동해서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 목재에 톱날을 부착한 상태에서 스위치를 켜면 목재가 뜯기거나 지그소가 튀어 오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가공이 끝난 후에도 톱날이 완전히 멈춘 후 지그소를 움직인다. 작동할 때에는 항상 밑판이 목재와 완전히 밀착될 수 있게 해야 한다.

지그소를 써서 깨끗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작업 방향이 중요하다. 목재는 결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결 방향이나 결 직각 방향 가공일 경우는 작업 방향에 따른 결과물의 차이가 없다. 그러나 곡선이나 사선 방향 가공일 경우에는 사진과 같이 지그소 가공 후 사용할 목재가 오른쪽 부분이면 나뭇결을 따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작업 방향을 정하면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지그소의 속도는 섬세한 작업이나 곡선을 가공할 때에는 최고 속도의 절반 이하로 맞추고, 신속한 작업이나 직선을 가공할 때에는 최고 속도의 절반 이상으로 조절해서 작업하면 만족스런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