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브랜드 만들겠어요”
“한국 대표 브랜드 만들겠어요”
  • 김낙원 기자
  • 승인 2007.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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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목재 김태영 대리

 

▲ 김태영 대리

경인목재 김태영 대리는 제품을 만들때 각종 디자인과 이이디어를 제공해 회사에서는 ‘센스쟁이’라고 불리고 있다.

원래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그가 목재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우연한 계기로 인한 것이었다.

이 회사에서 일하는 삼촌의 소개로 3년 전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짐을 옮기고 간단한 서류작업을 하는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우연한 기회로 회사 회의시간에 참석해 말한 아이디어가 체택되 상품화되고 그런 인연을 시작으로 방학때마다 아르바이트를 해 작년 정식으로 채용된 것이다.

바이크를 워낙 좋아해 회사에 정장옷을 놔두고 서울에서 오토바이로 출퇴근을 한다는 김 대리는 가끔 회사에 급한 일이 있을 때면 바로 바이크를 타고 시내를 질주한다고도 말한다.

김 대리는 대학시절 전공을 살려 새로운 디자인을 많이 만들어 냈는데 꽃이 부조된 아트월이나 축구공 모양의 계단 손스침, 직선이 아닌 곡선모양의 문지방 등 근 1년 동안 김대리의 손을 거친 제품이 20여개가 된다.

김 대리에게 목재업께에 발을 들여놓은 이유를 단순히 ‘재미있을것 같다’고 대답한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해 집에도 각종 조립식 완구를 진열해 놓고 군대와 대학시절 못쓰는 나무를 가지고 조각을 하거나 가구를 만들었을 만큼 손재주도 좋다.

그래서 자신이 평소부터 생각해 온 디자인을 접목시키는 것도 재미있을 것 이라는 생각에 이쪽에 발을 들여놓은 것.

 “저는 이 일에 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는 것 이라 생각해요.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의 예술품을 만드는 창작활동이라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하면 제품에 대한 자부심도 생기고 책임감을 느껴 더 좋은 디자인이 나오거든요.”

앞으로 실내건축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김 대리는 이곳에서 일한 경험이 앞으로 자신의 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 언젠가는 자신의 독자적인 브랜드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꿈을 말한다.

“마루같은 시장에는 벌써부터 누구나 이름을 들으면 아는 대표브랜드가 나온 것 처럼 실내 인테리어 시장에서도 그러한 브랜드가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소비자들이 아무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을만한 신뢰를 지닌 실내 이테리어 브랜드를 만들어 세계에서 한국에도 이런 명품 브랜드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