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DIY가구공방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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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목공DI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산업도 성장일로를 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사단법인 한국DIY가구공방협회(회장 오진경)는 시장의 보다 건전한 발전을 위해 ‘목공DIY교육사’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이들을 위한 목공 표준 매뉴얼을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그 주요 내용을 공방협회의 협조를 받아 나무신문에 연재한다. - 편집자 주
크레그 지그(Kreg Jig)는 나사결합 방법 중 일정 각도로 나사를 비켜 박기 방식으로 결합할 때 사용하는 보조 도구다. 비켜 박기 방식은 특정 제품 제작에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결합 방식이다. 크레그 지그는 몸체와 전용 드릴 날과 나사 그리고 클램프로 구성되어 있다. 결합 방식과 여러 가지 응용 제품 중에 기본 사용 방법을 확인해 보자.
① 먼저 사용할 소재의 두께에 따라서 날물의 깊이와 몸체의 높이를 조절한다. 여기에서는 18㎜ 두께의 집성원목으로 작업하였다. 3/4″로 표시가 되어있다. 약 19㎜ 정도이므로 약간 모자라게 세팅하는 것이 좋다.
날물 장착은 원터치로 육각 날물을 교체할 수 있는 보조 비트를 먼저 드릴 날에 끼우고 드릴 날과 사각 드라이브 비트를 교체하면서 사용한다.
② 보링 작업을 하기 위해서 나무 소재의 두께에 따라 몸체 세팅을 해야 한다.
③ 크레그로 보링을 하면 일정 모양과 각도로 구멍이 뚫린다. 나무 두께에 맞춰서 세팅을 했기 때문에 목재의 중간 부분까지 구멍이 뚫려 있다. 나사결 결합해서 나사의 끝부분이 돌출되는 것과 결합한 소재의 두께와 간격을 눈으로 확인해 보자. 나사가 반대쪽으로 나올 정도의 깊이라면 세팅을 다시 해야 한다.
④ 크레그 나사 결합은 전용 나사를 이용해야 한다. 나사 머리는 사각으로 되어 있고 몸통은 하프 타입 나사며 나사 끝부분은 셀프 드릴링이 가능하게 처리되어 반대편 부재에 구멍을 뚫지 않아도 자동으로 구멍을 뚫고 부재를 잡아당겨서 튼튼하게 결합이 된다.
⑤ 판재와 판재의 집성을 나사로 할 수 있다. 작은 판재를 여러 장 이어 붙여서 큰 판재를 만들 수 있다.
⑥ 크레그 지그를 이용해서 결합하면 크게 보이는 보링 자국이 있다. 하지만 가구 제작과정에서 서랍장의 몸통이나 테이블의 각재 다리와 프레임 결합, 넓은 판재의 결합 등 상대적으로 유리한 작업이 많다. 크레그 작업은 필요한 부분에 적절히 선택해서 작업을 하면 나사 자국이 보이지 않고 깨끗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