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寫사掌장 칼럼
비행기 기름냄새가 자꾸 그립다.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지는 것을 그리워하는게 아니라
다만 먼 곳에서 사는 곳을 관찰하고 싶은 마음에서 일꺼다.
벤쿠버항에 드리우는 노을이나
어머니 밥짓는 내음 풍기는 고향 저녁이나
가족을 이루고 사는 우리네 집 어귀에서나
늘 생각나는 것은
삶은
기나긴 여행속에 있다는 거다.
글·사진 _ 나재호·하이우드 엔 옥토버상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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