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너머 남촌에선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겨우내 땅속에서는잠시도 쉬지않고봄을 만들고 있었지요수고했다이제 너는 가도 된다따끈한 커피나 한 잔 하고떠나거라내 사랑 눈사람아...
세월은 어김없이봄바람을 불러와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오고마음의 창을 열면 복이 들어 옵니다.둥근달을 보며기도하는 간절한 마음,세상사 곳곳에포근한 달빛으로 스며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람이 불어야배가 움직이듯마음에도 때로는 바람이 불어야삶이 즐겁습니다.
바다 끝인가?하늘 끝인가?산꼭대기 인가?그대 마음속인가?해 뜨는 그 곳...
하늘을 나는 새는흔적을 남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나무에 걸리지 않는 구름처럼유유자적 한 세상을 스쳐가는 좋은 인연이었으면 합니다.
나무는 꽃을 버려야열매를 맺고강물은 강을 버려야바다에 이를 수 있습니다.집착을 버린 텅 빈 마음에 친구처럼 반가운가을바람이 불어옵니다.
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오고마음을 열면 행복이 들어옵니다.이 좋은 가을날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복된 일 많이 만드는 당신이길...
이 좋은 가을날차 한 잔을 마셔도생각 나는 사람,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무도 때로는 외로운가 보다지나가는 구름에게친구하자 하네.나무도 가끔씩 심심한가 보다흘러가는 바람 보고놀다가라 붙잡네.
들꽃처럼 소박하게구름처럼 자유롭게가을은 오는 것이 아니라우리가 가을 속으로 가는 것입니다.올해도행복한 가을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뭉게구름을 타고푸른 하늘을 가로질러멀리서 가을바람이 불어옵니다.올 가을에도하늘처럼 넓은 가슴들판처럼 풍요로운 마음밤송이처럼 꽉찬 생각을 갖게 하소서.